임주환♥이하나, 가짜 연애+첫사랑 부활 프로젝트 시작 (‘삼남매’)[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03 07: 02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과 이하나가 가짜 연애를 돌입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의 관찰 예능포그램을 통해 가짜 연애를 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란(장미희 분)은 악몽에 시달렸다. 장세란은 마트에서 와인을 고르다가 갑자기 마트가 어두워졌고 두려워했다. 그 순간 카트 안에는 유정숙(이경진 분)이 등장해 장세란은 깜짝 놀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유정숙은 “사돈”이라고 부르며 장세란을 쫓아다녀 장세란은 기겁했다. 결국 잠에서 깬 장세란은 가족들에게 “악몽을 꿨다. 그것도 아주 끔찍한”이라며 하소연했다.

장세란은 “얼마 전에 마트 갔다가 고등학교 때 상민이 때린 애랑 그 엄마를 봤다. 그 엄마가 카트에 앉아서 웃더라. 카트를 확 밀치고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 장면을 설명하며 “나를 보는데 한복을 입고 있었고 박수소리도 들렸다”라며 말했다. 이에 양갑분(김용림 분)은 길몽이라며 이상준이 아카데미 상을 탈 것이라며 기대하면서도 “혼사가 있으려나. 그 집 딸 결혼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세란은 “상준이랑 그 집 딸? 말도 안 된다. 그 집이랑 엮일 일 절대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시각 이상준은 “전화번호 좀 찍어줘. 건우 통해서 연락하는 것도 유치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주는 “네 연락받고 싶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이상준은 “그래서 그렇게 삐진 채로 살 거냐”라며 물었다. 화가 난 김태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의 한 부분이 썩었다”라며 따졌다. 그러자 이상준은 “나는 너를 사랑했었어. 열세 살 때도 스물네 살 때도. 보상받을 방법 떠오르면 연락해. 최선을 다할게”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밤 12시에 맞춰 성당 종이 울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반면 유정숙(이경진 분)은 “이게 뭔 일이래”라며 이상준과의 만남을 탐탁지 않아 했다. 이에 김행복(송승환 분)은 “그러보닌까 12시 전에 만난 게 이상준이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정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장세란) 다음에 만나면 말할 거다. 당신 아들 우리 태주 근처 얼씬도 하지 말라고”라며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태주는 이상준의 고백에 과거를 회상했다. 열세살 때 이상준은 달리기를 하다 넘어진 김태주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 이겨줄게”라며 대신 뛰어줬다. 또한 이상준은 김태주의 생일 날 웅변대회에서 받은 변신필통 상품을 생일선물로 건네주며 “꼭 네가 써야 한다. 동생들한테 뺏기지 말고. 이걸로 공부하면 너 계속 1등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눈물을 닦으며 “하여튼 멋있는 척은 혼자 다 한다. 재수없어”라며 중얼거렸다.
계속해서 이상준은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을 맡게 됐다. 바로 김태주가 기획한 다큐멘터리였고, 두 사람은 방송국 회의실에서 우연히 만났다. 깜짝 놀란 김태주와 달리 이상준은 우연한 만남에 기뻐했다. 김태주는 “어떻게 된 거냐. 너 이거 아니여도 일 많으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 너랑 얽히기 싫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준은 “네가 하는 줄 몰랐다”며 “세 작품 녹음하고 빠질 거다. 내 일에 대해 네가 하라 마라 할 자격은 없다. 내 아내도 아니지 않냐”라며 받아쳤다.
이어 이상준은 “스무 살 때 데뷔하고 20년 동안 A급 배우로 살아남았다. 일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건 나한테 종교의식이다. 너만큼 나도 애쓰면서 살았다. 스토킹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데 댓글 달린 거 봤냐. 언제 적 이상준이냐. 감사히 여겨라. 그런 소리 듣지만 끝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자리를 떠나려는 김태주에게 “태주야 병원 때려 치운 거 잘했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겁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 네가 행복해지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준은 “그리고 보상받을 방법 생기면 연락해라. 그 피디가 준 네 번호 저장했다”라며 연락을 기다린다는 말을 암시했다.
한편, 장세란은 이상준이 관찰 예능 하기를 원했다. 매니저는 곧바로 이상준에게 제안했고 이상준은 “아무나하고 가짜 연애를 할 수 없다”라며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그 순간 김태주와 가짜 연애를 생각했고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이상준은 “너한테 제대로 보상해줄 방법.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다. 어렵게 첫사랑을 찾았고 어렵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나는 너를 점점 사랑하게 된다. 너를 제외한 모든 걸 나의 우주에서 지울 거다. 나만의 세계를 구축할 것. 그리고 8주가 지나서 내가 너한테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고백 했을 때 너는 나를 차갑게 거절하고 가버리면 된다”라며 가짜 연애를 제안했다. 이에 김태주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자고 하는 거냐. 내가 하겠다고 생각한 네가 딱하다”라며 어이 없어 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이상준 여친 검색하면 아직도 네 얼굴이 나온다.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포기하고 산 지 오래다. 20년 가까이 모르는 척 살다가 왜 갑자기 이러냐”라며 물었고 이상준은 “그때는 너희 아버님이 마음을 진정시키라고 하셨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네가 결혼 했을지도 몰라서 연락 못했다. 그날 네가 나타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태주는 “시끄럽다. 연기하지마라 다 연기고 거짓말 같다. 네가 하는 것 모두 다”라며 거절했다. 이때 이상준은 갑자기 김태주의 볼에 키스를 하며 “이런 게 연기다. 맥락없는 키스”라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태주는 할머니 최말순(정재순 분)과 마주했다. 최말순은 김태주에게 불만을 터트리며 이상준과의 과거에 대해 막말했다. 화가 난 김태주는 이상준을 불러 냈고 “그거 하자. 가짜 연애”라며 가짜 연애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면서 김태주는 “너는 뭘 얻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준은 “너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 씻고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시청자들한테 보여줄 거야”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진짜처럼 너의 모든 연기를 총 동원해서 아주아주 많이 사랑해줘. 내가 너 멋지게 찰 수 있게”라고 부탁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본격적인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인 관찰 예능 촬영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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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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