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박종훈을 최종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8 15: 52

“오늘 경기로 정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8일 대구 삼성전 선발 박종훈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박종훈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선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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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쳐 8월 1군 무대에 복귀한 그는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다. 박종훈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8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원형 감독은 “수술 첫해 본인이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2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쾌투를 뽐냈던 그가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길 기대했다. “오늘 경기로 정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SG는 박성한-안상현-최주환-전의산-이정범-하재훈-석정우-조형우-최상민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6일 창원 경기부터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타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며칠 쉬고 나서 일정대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원정 경기를 찾는 SSG 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팬들께서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얻는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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