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아내' 이정은, 김해숙과 찰떡 호흡..남상궁으로 강렬 첫등장 ('슈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0.16 10: 33

 배우 이정은이 드라마 '슈룹'에서 남상궁 역을 맡아 첫 회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대비전 지밀상궁이자 대비마마(김해숙 분)의 그림자 남상궁 역으로 본격 등장한 이정은이 명품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지적장애인 신혜영(오혜수 분)의 어머니로 등장해 딸을 지키기 위한 논란의 모성애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이정은은 '슈룹' 첫 방송부터 전작과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남상궁은 발이 넓고 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꿰고 있고, 경험치가 많아 아랫사람을 노련하게 다루는 능구렁이 같은 여인으로 첫 회부터 존재감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전마마(김혜수 분)를 대비전으로 불러오라는 대비마마의 명을 받들어 중전마마가 머물고 있는 중궁전에 방문한 남상궁은 중전마마에게 향하는 자신을 막아선 오상궁(유연 분)과 신상궁(박준면 분)을 말과 눈빛으로 가볍게 제압한 것은 물론 주변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대비마마의 명을 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통해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드러내 첫 등장부터 흥미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2004년 영화 '이른 여름, 슈퍼맨'으로 데뷔한 이정은은 영화 '맛있는 인생', '극비수사', '반드시 잡는다', '염력'과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응답하라 1994', '이번 생은 처음이라', '월간 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연극 '격정만리',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이오디푸스' 등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배우 고창석의 아내이기도 하다.
한편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정은은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등과 호흡을 맞춰 극을 이끌어 간다.
/nyc@osen.co.kr
[사진] '슈룹'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