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박스오피스 1위.."팝콘 먹을 시간이 없다" 팝콘 빌런의 등장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0.28 10: 23

지난 26일 개봉한 서스펜스 스릴러 '자백'(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 감독: 윤종석)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백'은 27일(목) 총 2만 8,4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2일차에 뜨거운 입소문 파도를 타며 '리멤버', '블랙 아담'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자백'은 "팝콘을 먹을 수 없는 영화"라는 극사실주의 리뷰로 뜨거운 흥행을 시작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간 순삭이라 팝콘 먹을 틈이 없었다"(CGV sm***), "오래간만에 본 웰메이드 스릴러. 반전의 반전이 팝콘 먹을 생각도 잊게함. 긴장의 밀도가 높다"(CGV eu***),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라 팝콘이며 나초며 싸들고 들어갔는데 콜라밖에 못먹었다. 다들 집중했는지 주변도 고요했다"(CGV th***), "몰입해서 봤어요. 배우들 연기가 좋았고 팝콘은 집에서 먹으려고 가져옴"(CGV 10***), "믿어도 되나?하며 너무 몰입해서 마치 '곡성'을 보는 줄. 팝콘 먹을 타이밍 없을거라더니 진짜더라. 집에서는 영화관에서 먹는 맛이 안남"(CGV sj***) "팝콘 못먹는다는 리뷰 보고 설마했는데 진짜였다. 중간에 화장실 갔다오면 안되는 영화"(CGV yy***) 등의 재미있는 평들이 눈에 띈다.
최근 공개한 스포 금지 영상에서 '자백'의 배우들은 "반전의 반전"(김윤진), " 촘촘하고 섬세한"(나나), "읽어나가면 읽어나갈수록 새로운 진실이 또 하나씩 드러난다"(최광일), "너무 충격적”(소지섭)이었다며 영화를 소개하지만, 그중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들을 숨겨 웃음과 궁금증을 동시에 유발한다. 
특히 소지섭은 유민호의 캐릭터와 키대사에 대해 설명하지만 거듭된 반전을 만드는 인물이기에 모두 묵음 처리되어 웃음을 안긴다. 김윤진 또한 "둘 다 벌벌벌 떨며 순간 약간 미쳐가면서 촬영했던 장면"이라고 소개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묵음 처리되어 어떤 장면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김윤진과 소지섭의 첨예한 연기 열전에 기대를 높인다. 
또한 김세희가 유민호에게 하는 한 대사가 "진심으로 너무나 섬뜩"했다는 나나, 특정 장면을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 분노가 치밀었다"는 최광일의 이야기가 더해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마지막으로 김윤진과 소지섭은 "디테일을 놓치지 말고 다 의심하면서 보셔야 한다", "끝까지 보셔야 돼요. 마지막이 정말.."이라는 말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올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 '자백' 소개를 마무리 지으며 궁금증의 정점을 찍게 한다.
대본을 통째로 암기하면서 열정을 보여준 김윤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소지섭, 그리고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극찬이 자자한 나나의 호연이 어우러진 '자백'의 흥행 행보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자백' 포스터, 스포금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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