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살리겠다고 죄인 돼" 박수홍, 아내 향한 애틋함 '뚝뚝' ('편스토랑')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29 08: 25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새로운 편셰프로 박수홍이 등장한 가운데 아내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보민은 스페셜MC 김나영에게 "점점 예뻐진다, 사랑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마이큐와 열애중이다. '편스토랑'의 개국공신인 김나영은 "많이 노력 중이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새로운 편셰프로 프로그램에 합류, MC붐은 "결혼 축하한다"며 반겼다. 박수홍은 "제 결혼도 결혼이지만 붐씨 결혼식 못가서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붐과 박수홍 사이에 앉아 "두 새신랑 사이에서 제가…"라며 어쩔 줄 몰라했고, 박수홍은 "나영씨도 예쁜 사랑 축하해요"라고 따뜻하게 화답했다. 
'편스토랑' 방송화면
MC붐은 "데뷔 32년차 국민MC 레전드이자 원조 요섹남"이라고 박수홍을 소개했고, 박수홍은 "그 당시엔 요리하는 남자가 흔치 않았다. 저는 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도 있다. 국가공인 자격증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아내와 살고 있는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는데 포근하고 단정한 인테리어는 바로 집주인의 작품이었다. 박수홍은 "집주인이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들으시고 보증금도 깎아주시더라"고 알려 관심을 모았다. 
박수홍은 "처음으로 내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열심히 살아야 되고 행복해야 하고 지켜야 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라며 결혼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신혼인데 사진이 하나도 없냐고 묻자 "아내가 예쁜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은 있다. 건축 전공을 해서 그림도 잘 그린다"고 답했다. 박수홍은 친형과의 소송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다. 
'편스토랑' 방송화면
박수홍은 "아내 이야기하면 어렵다.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일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버텨준 사람이다. 저한테는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면서 "법적 분쟁이 끝나면 면사포도 씌워 주고싶다"고 털어놨다. 
비록 결혼식은 생략했지만 지인들은 밥을 사주며 축하했다고. 특히 유재석은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혼 축하 선물로 전했다고 알려져 주목 받았다. 
박수홍은 '편스토랑'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요리를 한동안은 전혀 못 했다. 요리할 생각도 못하고. 근데 저를 살리자고 정말 노력해주신 분들이 제 곁에 계셨다"며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은 소송을 지속하며 식사를 잘하지 못해 몸무게 15kg가 감소했지만 최근 전국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보내주는 지인들 덕분에 10kg 정도 다시 증량했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알렸다. 
'편스토랑' 방송화면
한편 박수홍은 "아내가 제 요리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요리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내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응원해줬다"며 23살 연하의 아내 또한 방송 출연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 막힌 노릇이지만, 제 진심은 시간이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날이 당연히 올거고"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박수홍은 "제 눈에는 아내가 너무 예쁘다. 아내는 성격이 진짜 좋다. 구김살이 없고 씩씩하다. 방송하던 사람이 방송이 끊기면 작아지지 않나. 그런 내 옆에서 웃겨주려고 밝게 춤을 춰준 사람"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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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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