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첫번째 아이',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 삶 담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1.02 10: 12

영화 '첫번째 아이'(FIRST CHILD)가 세대별 여성 캐릭터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했다.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제작 영화사 화원, 배급 더쿱디스트리뷰션)는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드라마 '며느라기2…ing', '산후조리원'(2020) 등에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다채로운 캐릭터로 선보였던 배우 박하선이 주인공 정아로 분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배우 오동민이 현실 남편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로 서사에 완성도를 더한 배우 공성하, 베테랑 배우 오민애가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일 공개된 '첫번째 아이' 캐릭터 스틸은 극 중 세대별로 포진된 여성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20대 지현 역을 맡은 공성하는 정아가 육아 휴직을 한 후 계약직으로 채용된 사회초년생. 박하선과 직장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공감을 선사한다.
30대 정아(박하선 분)는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한 뒤 회사에 복직한다. 직장에서는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성격의 대리이자 집에서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다.
40대 화자 역을 맡은 오민애는 소개소를 통해 정아의 아이를 돌보는 재중동포 보모. 화자는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50대인 3층댁 역의 안민영은 선배 부모처럼 정아를 든든하게 지지한다. 마지막으로 정아의 60대 어머니 역을 맡은 전국향은 부모로서 깊이가 다른 연대감을 형성하며 서사의 흡입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세대별 여성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한 '첫번째 아이'는 11월 10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연출한 허정재 감독은 2017년 단편 '밝은 미래'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고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의 상업영화에서 연출부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준비된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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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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