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채희 "♥김창열, 욱하는게 단점..자주 싸워" 아침도 '따로따로'('해석남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1.03 08: 25

 DJ DOC 김창열과 아내 장채희 씨가 '극과 극' 일상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DJ DOC 김창열, 장채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데뷔 29년차, 올해 결혼 20주년"이라고 밝힌 김창열은 "처음 봤을 땐 어땠냐"고 아내와의 첫인상을 묻자 "영화나 드라마 보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 앞에 나타나면 슬로우모션처럼 전체가 뿌옇게 느껴지지 않나. 실제로 그걸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장채희는 "저랑 상관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저씨"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채희는 결혼 당시 "주변에선 걱정 많이 했다. 악동으로도 소문이 많이 났지 않냐"고 솔직하게 밝혔다. 속도위반으로 아내와 결혼했던 김창열은 "장인, 장모님한테 무작정 내려갔다. 술을 한두잔 하다가 아버님과 마음이 잘맞았다.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술한잔 하다가 얘기를 했다. '아이가 생겼다'고. 아버님 반응이 재밌었다. '니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결혼 에피소드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의 '극과 극' 성향이 공개됐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의 MBTI는 ENFP 스파크형으로 같았다. 채연은 "너무 잘맞아서 다툴일 없을것 같은데"라고 의아해 했지만, 전문가는 "유형은 같지만, 김창열씨는 외향 극에 있는데 장채희씨는 외향의 최 소에 있다. 4개의 지표가 다 그렇다. F도 김창열씨는 극 F형인데 장채희씨는 F지만 사실상 사고력이 왔다갔다한 T에 가까운 F다. 이해가 되는 선에서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채희는 "결혼해 보니 너무 많이 다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창열 역시 "집에서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다투기도 하고 그랬는데 20년 살다 보니까 이제 각자 취향도 좀 이해해주고 배려 해주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맞춰진것 같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제가 보기엔 아직도 안맞춰진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공개된 일상에서 김창열과 장채희는 생활 패턴부터 식성까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창열은 아내에 대해 "똑부러지는 사람이다. 그때그때 할말 다하고 그런 스타일이라 잔소리가 심하다"고 말했고, 장채희는 "사교성이 좋다. 단점은 욱하는거. 다른게 많은것 같다"고 남편의 성격을 전했다.
너무나도 다른 성향에 두 사람은 아침식사도 각각 다른 시간, 다른 메뉴로 따로따로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장채희는 "저는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는데 10시쯤 남편이 일어난다"며 "예전에는 차리면 같이 먹으려 하는데 나는 기다렸다가 차렸는데 잘 안먹고 하는걸로 몇번 싸웠다. 왜 차렸는데 안먹냐고. 그래서 서로 자율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장채희는 "저는 하루에 한끼 정도 특히 아침은 건강식으로 먹는 편"이라고 말했고, 김창열은 "저는 맛잇는거 위주로. 짜고 맵고 달고"라고 털어놨다. 뿐만아니라 장채희는 입지 않는 옷들을 버리려 했지만, 김창열은 "쓸데가 있다"며 그를 만류했다. 그는 "항상 모든 물건에는 추억과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 해야겠다고 싹 버린적이 있다. 근데 다시 필요한 때가 오니까 '그때 왜 버렸지'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이제 더는 못버리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창열씨는 감정형이다. 그때 그 감정이 기억나는거다. 차마 못버리는건데, 만약 아내가 T의 극단에 있는 분이었다면 '그게 무슨 상관있냐'며 당연히 버려야한다고 판단하는거다. F분들은 물건 버리기 어려운데 그럴때는 아내랑 상의해서 깨끗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창열, 장채희 부부의 건강검진 결과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창열은 "건강이 걱정 되더라. 제가 우리나라 나이로 50대다. 병원가는게 무섭다. 나쁜말 들을까봐"라고 걱정했다. 평소 식단 관리를 하던 장채희마저도 "어릴때 어머니가 아프셨다. 제가 중학교때 어머니가 30대 중후반때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빨리 회복했는데 제가 30대 중반 되니까 걱정되더라. 그래서 운동하려고 하고 음식도 신경쓰려고 했다. 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더군다나 김창열은 통풍을, 장채희는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었다고.
검사 결과 전문의는 "건강검진 결과 체성분 검사 결과는 이상 없다. 그런데 혈압이나 혈액검사 결과에 주목해야한다. 김창열 씨는 혈압과 중성지방이 높다. 지금 당장 관리를 시작해야한다. 장채희 씨는 혈압, 중성지방은 정상인데 LDL이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다. 두분 모두 혈압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문제가 생겨서 혈관 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혈관이 좁아져있고 탄력을 잃고 있다고 볼수 있다"며 "혈관 나이는 70대라고 볼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장채희는 "억울하다. 부모님이 식당해서 어릴때 기름진 음식을 먹긴 했다. 가족력때문에 관리를 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근데 70대라니.."라고 속상해 했다. 김창열은 "저는 이해한다. 맵고 짜고 단음식 조항하고 음식을 많이 즐기다 보니 관리를 등한시 해서 이해한다"고 결과를 수긍했고, 전문의는 "혈관 건강은 유전을 많이 따르기때문에 유전성 있으신분은 신경쓰셔야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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