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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철원땅 2억 7천에 샀는데 15년째 안올라..망했다”(‘그리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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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15년 전 매매한 철원땅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그리구라’에 ‘김구라 철원 땅 가격 최초 공개합니다... 근데 이제 눈물을 곁들인…’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우리가 2주에 걸쳐서 철원투어를 한다. 아무래도 북한 쪽하고 가깝다 보니까 개발이 쉽지 않다. 미래에 어떻게 보면 이득이 될 땅이다. 네가 아빠한테 크게 불효를 하지 않는 한 내가 재산이 있으면 너한테 가겠지. 너하고 네 동생”고 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아침에 계약서를 봤다. 2007년 11월 매매 했다. 그 당시 2억 4천 5백만원에 샀다. 복비랑 세금이랑 해서 2억 7천이 든 것으로 기억한다”고 하자 그리는 “사진으로는 봤다. 진짜 논밭이었다”고 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만약에 저기 군복무를 한다면 아빠땅 지킴이로서 나라 안에 아빠땅을 지키는 거 아니냐”며 “몇 번씩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보고 부동산도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더 봤었어야 했는데 얘기 듣고 인척이니까 쓱 보고 샀다. 망한 거다”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가 부동산이나 재테크는 없어도 방송 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하니까”라고 스스로 위로했고 그리는 “나도 비트코인 날리고 나서부터 잘 됐다. 그때부터 일이 들어왔다. 사람이 굶어 죽으라는 법이 없다. 땅을 잘 사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리는 아빠의 땅을 보고 “이 정도면 땅을 샀을 때 쎄했을 거 같다”고 했다. 김구라는 “2007년에는 주변에 뭔가 들어설거라는 희망을 갖고 사는 거지. 15년 뒤에도 이럴 줄 알았니?”며 공인중개사에 전화해 “강원도 철원군 임야 소유주인데 요즘 시세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는 한숨을 쉬며 “요즘 거래가 없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내가 팔려면 15년 전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거죠? 그때 비싸게 주고 산 것 같다. 사람들이 땅을 싸게는 안팔지 않지 않냐”며 하소연했다.

김구라는 “이게 옛날에 사장님이 한 3억 정도 얘기했는데 이제는 그런 가격도 아닌 거지요?”라고 물었고 공인중개사는 안타까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는 “땅값이 오를 거란 기대로 비싸게 주고 샀는데 사실 부동산이나 이런 거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된다.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안 좋은 게 1~2년 안에 끝나는 게 아니다. 재테크도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는 “내가 재테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됐다. 작년 4월에 주식에 입성하고 그 다음 작년 8월 비트코인 어디 간다 얼마 간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비트코인 샀다가 망했다. 80% 손해봤다”며 “비트코인 실패하고 주식은 회복했다. 그런데 요즘 주식 장이 안 좋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재테크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 남 얘기 들으면 100%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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