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치다 탈락 위기’ 16강 확률, 왜 일본은 20% 폭락-독일은 67%까지 폭등했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1.28 19: 20

설레발치다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로 몰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목표로 잡았던 일본이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패배에 아쉬워하는 일본 대표팀. 2022.11.27 /soul1014@osen.co.kr

일본으로선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경기 내용은 일본이 주도했다. 슈팅 수 14대4로 앞섰고, 코너킥은 5대0으로 압도적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유효 슈팅이 딱 1개였는데 그 한 방이 골이 됐다.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가 왼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시도했고,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손으로 막으려 했으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코스타리카 풀러의 선제골을 일본 곤다 골키퍼가 놓치고 있다  2022.11.27 /  soul1014@osen.co.kr
미국 데이터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E조의 16강 진출 확률을 예상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끝난 뒤에 스페인(1승 1무)은 99% 확률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1차전 일본에 패배하고, 2차전 스페인과 비긴 독일은 무려 67% 확률로 치솟았다. 독일은 1무 1패로 승점 1점에 불과하지만, 3차전 코스타리카 상대로 승리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의미다.
반면 독일에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의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였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확률 20%로 뚝 떨어졌다. 일본이 독일에 승리한 뒤 ‘파이브서티에잇’이 예상한 일본의 16강 진출 확률은 75%였다.
하지만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패배하고, 이후 독일이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두 팀의 운명은 엇갈렸다. 일본은 16강 진출 확률 75%에서 20%로 폭락했다. 일본에 역전패 충격을 당했던 독일은 스페인 상대로 탈락 위기를 넘기면서 확률 67%로 폭등한 것이다.
일본은 독일전 승리 후 코스타리카 상대로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일본 언론에서는 "8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조 1위가 아닌 조 2위가 낫다"는 행복 시나리오를 점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면서 일본내 분위기는 침울해졌다. 
한편 코스타는리카의 16강 진출 확률은 14%다. 일본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은 일본-스페인, 독일-코스타리카 경기로 16강 진출팀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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