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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액츄얼리' 감독 "동성애 삭제+흑인 배우 1명..어리석었다"(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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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러브 액츄얼리’ 감독이 세계적인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부족에 대한 지적을 인정했다.

‘러브 액츄얼리’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29일(현지시각) 영화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스페셜 방송에서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하지만 내 영화는 어느 순간 구식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03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러브 액츄얼리’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동성애 커플의 에피소드가 최종 편집 단계에서 삭제되는가 하면 백인 위주의 러브스토리 때문에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주요 인물들 중 백인이 아닌 흑인은 치웨텔 에지오프 뿐이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나를 불편하고 어리석게 만든다. 매 순간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특별한 사랑이 계속 되고 있으니까”라면서도 “내 영화가 그걸 더 좋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ABC News 황금 시간대에 ‘러브 액츄얼리’ 스페셜이 방송됐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 외에 카렌 역의 엠마 톰슨, 데이비드 역의 휴 그랜트, 사라 역의 로라 린니, 빌리 맥 역의 빌 나이, 샘 역의 토마스 생스터, 조안나 역의 올리비아 올슨이 나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러브액츄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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