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1.5군' 포르투갈의 로테이션, 벤투호 16강 발판 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2.03 01: 55

1.5군 포르투갈로 한국을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이기면서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한국이 극적으로 조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이 2승 1패로 조 1위가 됐다. 

이날 포르투갈은 디오고 코스타(골키퍼), 디오고 달롯, 페페, 안토니오 실바, 주앙 칸셀루,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비티냐, 주앙 마리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두 오르타를선발로 기용했다.
1,2차전과 달리 휴식을 가지는 멤버가 대거 보이는 상황. 먼저 앞선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던 후벵 디아스, 주앙 펠릭스에 중원의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빠졌다. 여기에 부상으로 쓰러진 누노 멘데스 대신 칸셀루가 왼쪽 풀백에 배치되고 달롯이 출격했다.
로테이션으로 나왔지만 초호화 멤버 군단의 위력이 발휘됐다. 전반 5분 선제골 장면에서 달롯이 한국의 왼쪽 측면을 헤집은 다음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오르타가 다이렉트로 때려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단 확실히 주전급은 아니였다. 수비진에서 나온 20세 신인 안토니오 실바의 경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로 인해 한국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누네스와 네베스의 중원 역시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급의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제 전력이 아닌 포르투갈이 잡을 만큼 한국이 만만한 팀은 아니였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이후 전반 28분 김영권의 동점골을 기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여기에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킬패스에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우루과이가 가나 상대로 2-0 승리에 그치면서 한국은 12년여만의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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