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AS→알 라이얀의 기적' 주장 손흥민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03 04: 33

'알 라이얀의 기적'을 쓴 손흥민(30, 토트넘)이 응원을 보낸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승리하며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한국이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라이얀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20년 만에 또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이겼지만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이 됐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다.경기를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기적 같은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망을 가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주장 손흥민은 극적인 승리 후 경기장 위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간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도 '마스크 투혼'을 불사른 손흥민은 승리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팬들은 "최고였다", "고맙고 사랑한다", "눈물 나게 행복한 밤이다"라는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옛 동료들도 축하를 전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케빈 비머(라피드 빈), 데인 스칼렛(포츠머스) 등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쏘니"라고 외쳤다. 델리 알리(베식타스)는 아예 손흥민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너 때문에 정말 기쁘다. 형제여"라고 인사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어 너무 기쁘다"라며 "많은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저보다는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손흥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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