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에이스' 그리즈만, 모로코전 POTM 선정..."공수 맹활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5 08: 27

앙투안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댄스가 이어졌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 모로코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전날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한 아르헨티나와 함께 19일 결승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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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는 부상 변수에 시달렸다. 카림 벤제마-폴 포그바-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표팀의 주축이 모두 사라졌다.
여기에 모로코전을 앞두고 아드리안 라비오과 다요 우파메카노 등 이번 대회 주전 선수들도 모두 빠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프랑스의 스쿼드는 압도적이었다. 라비오를 대신해 나선 웨슬리 포파냐와 우파메카노 대신 나선 아브라힘 코나테가 맹활약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5분 킬리안 음바페의 돌파 이후 파생된 혼전 상황에서 테오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모로코의 맹공을 막아내던 프랑스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랜달 콜로 무아니가 음바페의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를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POTM(Player Of the Match)로는 그리즈만이 선정됐다. 이날 그리즈만은 찬스메이킹 4번으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2선과 3선을 오가면서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공격에서 맹활약했던 그리즈만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서 클리어링 3회와 리버커리 9회 등을 기록하면서 팀의 후방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의 등장 이후 프랑스 대표팀은 완전히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하면서 프랑스의 20여년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배 음바페를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프랑스 2연패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그리즈만이 결승전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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