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석 코치, "케인 없는 상황, 손흥민은 가장 중요했던 선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9 10: 20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토트넘 홋스퍼 수석 코치가 손흥민(31, 토트넘)의 번뜩이는 활약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2강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 토트넘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5분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나갔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후반 24분 이반 페리시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2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추가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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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토트넘 수석 코치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스텔리티 코치는 손흥민의 활약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멀티 골이 자신감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스텔리니 코치는 "그렇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적절한 순간을 기다려왔고 공격할 공간을 찾았다. 그에게 좋은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이 경기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스텔리니는 "케인이 없는 상황이 손흥민에게 추가적인 책임감을 준 것 같다. 우리는 쏘니에게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공격수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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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린 페리시치와 손흥민이 완벽한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이 득점할 방법을 찾고 팀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 영입했다. 경기 종료 후 단주마의 영입이 손흥민에게 자극이 됐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스텔리니는 "단주마의 득점은 좋은 시작이다. 우린 그와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단주마는 최전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영국 다수 매체는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경기 히샬리송은 선발 명단 뿐만 아니라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스텔리니 코치는 "요 며칠 동안 작은 문제가 있었다. 다음 주엔 경기장에 복귀할 것이다. 햄스트링이 아닌 다른 부상이었다. 내전근에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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