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잊은 연속 3관왕, '빙속 여제' 김민선은 앞을 바라본다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30 06: 05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은 다시 앞을 바라봤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새로운 여제 김민선은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까지 우승에 성공하며 3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그는 27일 500m, 28일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지난 23일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 1,000m, 혼성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으로 마치고 입국했다.

입국 일주일이 채 되기 전에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나선 그는 이번 대회도 3관왕으로 마쳤다. 경기 종료 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나타난 김민선은 "입국하고 3일 뒤에 바로 시합을 치렀다. 시차 적응, 컨디션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시차 적응을 잘했다. 동계체전을 치르는데 문제 없었다"라고 말했다.
연속된 대회에서 모두 3관왕을 달성한 김민선이지만, 김민선은 앞만 바라봤다.
동계체전을 마친 김민선은 오는 2월 10일부터 ISU 5차 월드컵, 2월 17일부터 6차 파이널 월드컵, 3월 2일부터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를 치른다. 
김민선은 "시즌 중에 가장 중요하고 큰 대회들이다. 마지막까지 관리 잘해 500m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 500m,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국내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성장했다는 것이 체감이 많이 됐다. 앞으로 조금씩 더 잘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회복도 중요하다. 김민선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 잘 먹고 잘 잤다. 휴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컨디션을 관리했다"라며 동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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