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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1.30 21: 51

배우 송중기가 혼인신고 및 2세 소식을 전했다. 공개열애 후 약 1달 만이다.
30일 송중기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재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이어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지난 12일 외국인 연인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상대로 지목된 것은 과거 배우로도 활동했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송중기는 지난해 9월 개최된 '2022 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tvN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했던 당시 가족 다음으로 "사랑하는 케이티"를 소감에서 언급했던 바 있다.
뿐만아니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 스케줄을 마친 후 입국 당시에도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역시 추측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송중기 측은 외국인 연인과의 교제는 인정하면서도 여자친구의 정체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베일에 가려진 송중기의 연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갔다. 일각에서는 케이티의 임신설부터, 임성재의 결혼식에 둘이 함께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설까지 불거졌다. 이밖에도 케이티가 과거 공식석상에 어린아이를 대동한 사진이 확산되면서 출산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송중기 측은 쏟아지는 추측 속에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열애를 인정한지 불과 한달 만에 송중기는 혼인신고와 2세 소식을 한꺼번에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제기됐던 임신설과 결혼설이 모두 현실이 된 것. 송중기는 케이티와 혼인신고를 먼저한 후 결혼식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소속사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케이티의 출산 예정일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17년 10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송혜교와 결혼했지만 약 2년만인 2019년 7월 이혼했다. 이후 3년 반만에 외국인 연인과 재혼 및 2세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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