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리에A 최고 ST' 이젠 '실패작' 전락..."이미 대체자 찾는 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7 09: 30

로멜루 루카쿠(30, 인터 밀란)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는 실패작이다. 인터 밀란은 이미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고 알렸다.
루카쿠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54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첼시에 복귀했다. 첼시 유스 출신인 루카쿠는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며 재능을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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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2019-2020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로 등극했다. 이에 공격수 고민을 겪고 있던 첼시는 그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다.
돌아온 첼시에서 루카쿠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그는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에게도 밀리며 2021-2022시즌 리그 8골에 그쳤다. 심지어 루카쿠는 "나는 현재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꼭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 함께 우승하기를 꿈꾼다"는 폭탄 발언까지 내뱉으며 골칫거리로 전락, 결국 2022-2023시즌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 복귀했다.
실패가 이어졌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복귀 후 리그 10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였으며 리그에서 단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식경기 전체로 봐도 2골이다.
매체는 "루카쿠는 완전 이적 조항과 함께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팀에 남기는 어려워 보인다. 첼시 역시 지불한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그에게 다시 호의를 베풀 이유가 없다. 인터 밀란은 이미 루카쿠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라고 알렸다.
여기에 "만약 그가 이번 시즌 내 급격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이 인터 밀란에서 마지막 시즌일 것이다. 무엇보다 득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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