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2루수, 추신수 옛 동료' FA 오도어 샌디에이고행…김하성 보험용인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02 07: 16

김하성(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차출된 사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9)를 영입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FA 2루수 오도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오도어는 샌디에이고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하성이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을 잠시 떠난 뒤 오도어 영입이 이뤄졌다. 전성기가 지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같은 2루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김하성 보험용 카드로 해석할 만하다. 

[사진] 2016년 5월16일(한국시간) 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오른쪽)가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날 오도어 계약 소식을 전하며 ‘루이스 캄푸사노, 호세 아조카, 아담 엔젤, 브랜든 딕슨 등 샌디에이고는 벤치 멤버들이 모두 오른손 타자다. 오도어는 데이비드 달, 프레스턴 터커, 알폰소 리바스, 맥스 슈록 같은 논로스터 베테랑들과 좌타자 옵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도어는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가 WBC 국가대표로 잠시 팀과 멀리 떨어진 동안 팀에 뎁스를 더해줄 것이다’며 시즌 전까지 최대 3주 이상 팀을 비우게 된 키스톤 콤비 김하성과 보가츠의 빈자리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시절 루드네그 오도어가 멋진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좌타 오도어는 주 포지션이 2루수다. 지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뒤 2021년 뉴욕 양키스,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1095경기 타율 2할3푼1리 902안타 174홈런 550타점 OPS .712를 기록 중이다. 
2016년 33개, 2017년 30개, 2019년 30개로 3번의 30홈런 시즌을 보내며 일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갈수록 타격 생산력과 수비력이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135경기 타율 2할7리 88안타 13홈런 53타점 OPS .632에 그쳤다. 
지난 2014~2020년 7년간 텍사스에서 추신수(SSG)와 한솥밥을 먹었던 오도어는 ‘핵주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5월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상대 타자 호세 바티스타의 거친 2루 슬라이딩에 분노, 그의 얼굴에 정확하게 주먹을 가격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2019년 텍사스 시절 추신수(오른쪽)가 선취 득점을 올린 뒤 오도어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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