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타점' 감 좋은 노시환, "공 잘 보인다" 자신만만 [오!쎈 오키나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05 18: 00

한화 이글스 내야 거포 노시환이 연습경기 3호 홈런을 쳤다. 그의 방망이는 연일 뜨겁다.
노시환은 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노시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일본 고친다구장에서 SSG 랜더스 상대로도 홈런을 가동했다.

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 / OSEN DB

노시환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자기 몫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노시환은 “지금 워낙 컨디션이 좋아서 타석에서 공도 잘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SSG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노시환은 “지금쯤 지치곤 하는데 난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노시환은 “지치지도 않고 그냥 하루하루 기분 좋게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석에서 그의 기분이 보인다.
노시환은 2019년 입단해 2년 차인 2020년 12홈런, 타율 2할2푼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타율 2할7푼1리 18홈런 84타점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8푼1리 6홈런 59타점. 홈런을 줄었지만 타율은 올랐다.
“연습경기 때 페이스가 좋아 오히려 걱정이다. 정규시즌 때 좋아야 하는데”라며 걱정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운동하며 6~7kg 체중 감량으로 인한 가벼운 몸놀림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석, 수비 모두 좋다. 올해 노시환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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