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꺾고 2연승→8강 눈앞' 호주 감독 "좋은 저녁 식사로 즐기겠다. 일본전? 1점 차로 이기고 싶은데..." [오!쎈 도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1 16: 18

호주가 강타선을 앞세워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데이브 닐슨 호주 감독은 승리를 만끽했다.
호주는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통틀어 첫 콜드게임 승리였다.
호주는 2승을 거두며 일본(2승)과 함께 무패를 이어갔다. 중국은 3패로 이번 대회 첫 번째 조별리그 탈락팀이 됐다.  

호주 대표팀의 데이브 닐슨 감독(가운데)이 중국에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orange@osen.co.kr

호주는 지난 9일 한국전 라인업 그대로 내세웠다. 팀 케넬리(우익수) 알렉스 홀(지명타자) 로비 글랜디닝(2루수) 대릴 조지(3루수) 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 릭슨 윈그로브(1루수) 로건 웨이드(유격수) 로비 퍼킨스(포수) 율리히 보야르스키(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윈그로브의 3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갔고 3회 2점을 추가했다. 5회는 한국전에서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쳤던 글랜디닝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1-2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조지의 적시타로 12-2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닐슨 호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투타 활약을 칭찬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오는 12일 일본전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일본전은 지금은 생각 안 하고 있다. 오늘 밤에는 좋은 저녁 식사를 하며 즐기겠다. 일본전은 내일 생각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호주는 WBC에서 2연승을 처음 거뒀다. 이에 대해 닐슨 "2연승은 처음이다. 만족하고 있다. 다만 더 위를 노리고 싶다. 더 연승을 이어가고 싶지만, 지금은 오늘 승리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12일 일본과의 경기 준비를 묻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닐슨 감독은 "일본전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일본은 뛰어난 톱클래스 선수들이 있고 훌륭한 팀이다. 1점차,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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