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두 방 쾅쾅, 불혹의 최형우 "올해는 타점 많이 올려야"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14 20: 12

KIA 최고참 외야수 최형우(40)가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13일) 한화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날 2루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버츠 스미스의 변화구를 밀어쳐 좌익수 뒤로 향하는 2루타를 때린 최형우. 4회에는 스미스의 몸쪽 높게 들어온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장식했다. 6회에는 한승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김석환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KIA 최형우. 2023.03.05 /sunday@osen.co.kr

1983년생으로 만 40세 불혹의 노장이 됐지만 올해도 중심타자로 여전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경기 후 최형우는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만족스럽다. 시즌 개막까지 지금의 타격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형우는 "올 시즌에는 찬스 상황에서 타점을 좀 더 많이 올려야 할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부상 없이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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