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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박효준, 잰슨 상대 안타…출루율 .455, 생존 경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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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박효준(27)이 시범경기에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출장,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우완 크리스 마틴 상대로 2루 땅볼 아웃된 박효준은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사진]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에게 3루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아담 제브로스키의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7회 재런 듀란의 뜬공, 8회 라파엘 데버스와 9회 아담 듀발의 땅볼 타구를 아웃으로 처리했다.

경기는 애틀랜타가 9회 보스턴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아 8-9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3할3푼3리(9타수 3안타)로 올렸다. 볼넷 2개를 더해 출루율 4할5푼5리. 제한된 타석 기회에도 분투하고 있다. 

야탑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박효준은 지난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116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2021년 7월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지만 1경기만 뛰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2년간 통산 68경기 타율 2할1리(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 OPS .637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막 로스터에 들었지만 시즌 중 3번이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23경기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OPS .649로 고전했다. 시즌 후에는 피츠버그, 보스턴, 애틀랜타에서 3번이나 양도 지명(DFA)으로 방출 대기 신세가 되는 시련을 겪었다. 

결국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관된 박효준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막바지까지 살아남으며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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