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모범택시2’ 신재하가 이제훈이 탄 차를 폭발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대리 수술한 안영숙(이항나 분)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료사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수술대에 올라선 김도기는 마취로 인해 눈을 감은 상황. 수술실에 들어온 안영숙은 김도기의 안경을 보곤 다른 곳에 내려놓았고, 동시에 안고은(표예진 분)이 카메라를 켜 영상을 연결했다.
안영숙은 앞서 센서 오류 작동을 생각하곤 별 의심을 하지 않았고, 그는 다른 방을 향해 “시작합시다. 공 선생”이라며 누군가를 불렀다. 그때 다른 방에서 수술복을 입고 제 3의 인물이 등장하자 안고은은 “이 사람이 수술하는 거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숙은 공수호(양희 분)에게 수술을 지시한 후 사라졌고, 공수호가 김도기 몸에 메스를 댔다.


그런가 하면, 안영숙은 김도기가 교통사고 환자임을 알았고, 멀쩡하게 다니는 모습에 “저희는 수술 전문 병원이라 교통 사고 환자는 받지 않는다. 잘 걸어다니시니 퇴원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기는 “저 아픈데요? 진짜 아픈데요? 진짠데”라며 아픈척 했고, 안영숙은 나이롱 환자 행세를 하는 모습에 루테인 처방했다.

또한 공수호 달력에 뺵빽하게 적힌 수술일정을 보곤 김도기는 “궁금하지 않냐. 지역에서 1등으로 수술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안영숙 원장일지 아니면 공수호 과장일지”라고 물었다. 이에 안고은은 안영숙의 실체를 알아내곤 “안원장이 이름을 바꿔서 몰랐다. 4년전에 개명했다. 안지은에서 안영숙으로. 4년 전 지방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라며 의사 면허 6개월 정지가 풀리자마자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날 밤, 공수호는 안영숙을 만나 “모레 어머니 제사라 수술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숙이 수술 7건 책임비를 그에게 청구한다고 협박하자 공수호는 마지못해 수술하겠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공수호의 회사카드로 술값까지 계산하게 만드는 안영숙은 이날 밤에도 수술 2건이 있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김도기는 공수호가 병원으로 향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택시에 공수호를 태운 김도기는 “한수련 환자 알지?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른대로 말해”라고 물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도기는 퍼즐 하나가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보였다. 그때 온하준(신재하 분)이 김도기가 입원했다는 말에 병원을 찾아왔다. 그는 “이번 기회에 푹 쉬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라고 웃으며 “그 친구랑은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온하준은 “아 그 친구 할지 말지 고민된다. 형님 말이 맞는 것 같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였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미소지었다.

이후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팀은 안영숙이 출연하는 방송에 실시간으로 전국 독거노인 복지를 위해 올 한해 병원 수익 전액을 기부한 사실을 흘렸다. 또한 여러 잘못들이 드러나도록 제보하거나, 대리 수술 사실까지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렇게 제일 착한 병원은 페업 수순을 밟았다. 그럼에도 안영숙은 행정처분을 받은 병원에 들어가 술과 의사면허증을 챙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이때 김도기가 그의 앞에 나타나 정체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영숙 목에 마취주사를 놓으며 “잠깐이었지만 여기 누워있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 내가 환자였을 때 뭐를 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너를 믿는거다. 네가 술을 먹고 영업사원에게 수술시키는 동안 그저 온몸으로 너를 믿는 거였다. 한수련이 그랬고 한수련 아버지가 그랬지”라며 전했다.

김도기의 차를 따라가던 최주임(장혁진 분) 역시 그를 쫓아갔다. 그러자 김도기의 차가 최주임과 박주임(배유람 분) 앞에서 전복되면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뒤집힌 차에는 기름이 흘러나와 불로 뒤덮여 2차 사고가 발생했고, 전화로 들은 장성철(김의성 분)은 화들작 놀라 자리에 일어났다. 반면 온하준은 앞서 병원에서 김도기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는 김도기와 대화 후 밖으로 나섰고, 병원에 주차된 모범택시를 발견한 뒤 사진을 찍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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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범택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