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플래닛’, 28人 28色 생존자 신고식…데뷔까지 ‘한발짝’(종합)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29 17: 04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28인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M CENTER에서는 Mnet ‘보이즈 플래닛’ 28인의 생존자 신고식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 위에는 28인의 참가자가 총 5조로 나뉘어 등장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먼저 1조에는 김태래, 나캠든, 박한빈, 석매튜, 성한빈, 케이타가 무대에 올랐다. 1조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참가자를 묻자, 먼저 김태래는 박한빈에 대해 “무뚝뚝 할줄 알았는데, 애교도 많고 귀엽고 정이 많아서 좋았다”라며 “아시다시피 리더십이 굉장히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저도 잘 따라가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나캠든은 케이타에게 “웃을 때 정말 귀엽고, ‘보이즈 플래닛’에서 귀여운 너구리를 맡고 있는 것 같다. 또 이번 미션을 통해 한 팀이 되어 무대를 꾸며봤는데, 확실히 케이타의 랩을 보고 ‘역시 케이타가 케이타 했다’는 걸 느꼈다”라며 “꼭 다음에도 케이타와 무대를 하고 싶다고 느꼈다. 사랑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타는 나캠든을 언급하며 “처음에 봤을땐 조금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었는데, 알고보면 장난기도 많고 밝은 친구다. 또 칭찬을 하면 부끄러워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켜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한빈은 김태래에게 “2년 정도 연습생을 같이 하며 서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친구다.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보컬 쪽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춤에 대한 열정이 많은 친구라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석매튜는 성한빈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 잘 말을 들어주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도움을 줘서 좋다. 합숙을 할 때도 ‘형’ 같은 느낌이라 멋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성한빈은 석매튜에게 “참가 하기 전부터 뜻 깊은 사이라 친구처럼 있었는데,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합숙을 하다보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매튜만이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매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해결하는 좋은 능력과 책임감도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서로 배우는 사이”라고 칭찬했다.
각자 생각하는 강력한 라이벌에 대해 성한빈은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는 데뷔를 1위로 하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실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한 친구중에 실력이 좋은 친구가 너무 많아 한 명을 꼽아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G, K 양쪽에서 1위를 했던 장하오를 라이벌로 꼽고 싶다. 무대위에서 몰입도와 카리스마가 제가 봤을때도 보고 싶고 닮고 싶은 점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스타 크리에이터 분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82위에서 20위까지 오르며 가장 큰 순위 변동의 주인공인 나캠든은 “과분하게 20위라는 순위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라며 “사실 촬영하며 모든 생각이 기억에 남고 행복하지만, 이번에 곡으로 1등을 해서 ‘엠카’에 설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파르타 트레이닝’으로 화제가 됐던 박한빈은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연습생때부터 ‘매순간 최선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제 생각엔 춤 쪽으로 베이직이 있다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을지 고민한 것 같다. 결과가 좋으니 자신감이 점점 생겨난 것 같고, 앞으로 있을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조로는 김지웅, 리키, 이정현, 제이, 한유진이 오른 가운데, 리키는 무대에서 가장 신경쓰는 점에 대해 “저는 타고난 스웩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표정 연습을 많이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많이 신경쓴다. 무대에서 퍼포먼스 하는 저의 멋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한다. 앞으로도 저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가 차가운 얼굴을 가졌지만, 성격은 사실 러블리하다. 제 입으로 말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닉네임이 ‘러블리 키’다. 애교도 가능하다. 숨겨진 매력이 많다.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웅 역시 “차가운 인상을 가졌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귀여운 댕댕이가 살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스타 크레이터분들의 마음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이상형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어필했다. 이어 “항상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더 발전해 나아가겠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인사했다.
한유진은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태민과 카이 선배님을 많이 보고 두 분이서 무대를 하시는 걸 많이 봤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저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아이돌을 꿈꾸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주로 강렬하고 쎈 분위기만 보여드렸는데, 3차 미션에는 청량한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앞으로 무대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3조로는 김규빈, 박건욱, 유승언, 윤종우, 타쿠토, 히로토가 무대에 올랐다. 김규빈은 자신의 매력에 대해 “프로그램 초반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발전하고 조금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 제 장점인 피지컬과 표현력으로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생존자 발표식에서 9위로 등극하며 최초로 TOP 라인에 들게 된 박건욱은 “계속 10위대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 생존자 발표식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탑 라인에 대한 벽을 깨부신 느낌이 들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남은 미션과 무대를 임할때도 조금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탑 라인에 든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제 자신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에 대해 “주로 저는 강렬한 무대로 강렬한 매력을 비췄는데, 회차가 갈수록 비하인드가 방송에 나가게 되면서 저의 막내다운 매력이 조금 더 보여지고 있지 않나 싶다. 무대 위와 아래에서의 갭 차이를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자찬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매 미션과 무대마다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탑 라인 자리까지 올라가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아티스트가 되었을때 박건욱을 좋아한다는게 자랑스러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서로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하던 참가자들 중, 타쿠토는 히로토의 매력에 대해 “웃는 것이 귀엽다. (특히) 억지로 웃을 때가 귀엽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매력인 억지 웃음을 보여달라”는 MC의 요청에 히로토는 한껏 억지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4조로는 금준현, 올리, 왕즈하오, 장하오, 하루토가 올랐다. 한국어 공부 노하우에 대해 왕즈하오는 “아직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마스터 분들의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하고 싶고, 스타 크리에이터 님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K팀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하오는 “한국에서 활동을 하려면 한국어를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라며 “방송에서 연습할때 K그룹과 중국 친구들과 모두 한국어로 이야기 한다. 식사할때도 한국어로 이야기한다. 그렇게 한국어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루토는 “저는 어렸을때부터 케이팝에 빠졌고, 가사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한국어 독학을 시작했다. 한국의 여러 노래들을 들은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덕분에 어휘력도 많이 늘었다”라며 “한국에 오고나서 한국어 뿐만 아닌 문화, 음식 등이 너무 좋아서 더욱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책, 드라마도 많이 보고 있다. 무엇이든 좋아하면 실력이 금방 늘듯이, 저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어 실력도 유창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간절하다. 하지만 ‘보이즈 플래닛’에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행복함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출연해서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좋은 연습생분들과 함께 생활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제가 느끼는 행복감을 스타 크리에이터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고, 제 모습을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이번 3차 미션에서는 멋지고 성숙한,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금준현은 글로벌 연습생들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 “다들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주셔서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있던 적은 없었다. 다만 G그룹 분들과 이야기할 때 디테일하게 들으려고 노력하고, 당황하면 한국어가 잘 나오지 않을때도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주기 위해 더 과감하게 리액션을 해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5조로는 서원, 이승환, 이회택, 장슈아이보, 차웅기, 천관루이가 올랐다.이회택은 자신의 매력을 한 단어로 ‘롤러코스터’로 정의하며 “평소에는 차분한 성격인데, 가끔 하이텐션일때가 있다. 또한 제 노래를 들으신 분들께서 노래가 시원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단짠 단짠한 매력으로 위험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영을 통해 달라진 점에 대해 “제가 깨닫지 못했던 한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인정하고 나아가려는 새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시고, 연습생 친구들이 용기낼 수 있는 한마디를 많이 해준 것 같다. 제가 정말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던거 같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차웅기는 ‘보이즈 플래닛’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경연을 거듭하며 매 무대에서의 1분 1초가 소중하다. 파이널을 코앞에 둔 만큼, 스타 크리에이터분들이 이끌어주신거지 않나. ‘차웅기 뽑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차 글로벌 투표 결과에 따라 28인의 연습생들이 생존한 가운데, 오는 30일 방송되는 ‘보이즈 플래닛’ 9회에서는 세 번째 미션 아티스트 배틀에 돌입한다.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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