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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른 '불길', 주장 손흥민과 '맞팔'로 진화...팬들의 우려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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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7, 나폴리)가 일으킨 불길이 우선은 어느 정도 진화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과 28일 각각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쳐 2-2 무승부, 1-2 패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처음 선보이는 경기라는 점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어야 했던 경기지만, 우루과이전이 마무리된 후 다른 소식이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바로 김민재의 믹스트존 인터뷰였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동점골을 터트린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패했다. 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후반 한국 김민재가 코너킥 찬스 때 패널티박스로 이동하고 있다. 2023.03.28 /sunday@osen.co.kr

해당 인터뷰서 김민재는 기자들과 만나 "힘들다. 멘털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일각에서 이를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29일 오전 구체적인 사과나 해명 없이 이탈리아로 떠났다.

김민재는 29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라며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돼버렸다"라고 뒤늦게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김민재 해프닝'은 다시 불지펴졌다. 바로 김민재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서로의 소셜 미디어 팔로우를 끊은 것이 발견된 것이다. 

손흥민은 김민재의 '대표팀 은퇴' 해프닝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루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직후 김민재와 손흥민이 서로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하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OSEN=울산,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3.24 / dreamer@osen.co.kr
이에 팬들은 '둘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 '파벌이 나뉜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과거에 김민재의 게시물에 남긴 '좋아요'까지 모두 사라져 김민재가 일방적으로 손흥민을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논란은 30일 다시 둘의 '맞팔'이 확인된 뒤 대표팀을 달궜던 불길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팔'로 진화됐다. 팬들은 손흥민이 다시 김민재에게 먼저 팔로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둘 사이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격과 수비의 주축을 맡은 두 선수가 어떠한 갈등을 빚었는지에 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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