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 개인 통산 150승 도전, 개막전 '떨림' 이겨낼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01 02: 32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2023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개인 통산 150승을 노린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앤더슨을 예고한 상태다.
김광현의 올해 개막전 선발 등판은 예견된 일이다.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때 김 감독은 "닷새 동안 잘 준비하자”고 웃으면서 김광현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다.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2023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개인 통산 150승을 노린다./SSG 랜더스

김광현은 당시 “내가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광현에게 이번 개막전은 의미가 있다. 프로 데뷔 후 4번째 개막전 선발. 이날은 그가 프로 통산 150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지난해까지 326경기에서 149승 8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KIA 상대로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역대 5번째 150승 투수 반열에 오른다. 의미가 있는 등판이다.한편 원정 팀 KIA는 외국인 투수 앤더슨을 선발로 올린다. 앤더슨은 시범경기 3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SSG는 김광현에게 기대한다. 새 외국인 투수 로메로가 캠프 기간 중 부상을 입어 빠졌다. 김광현이 다른 외국이 투수 커크 맥카티와 함께 시즌 초반 원투 펀치 노릇을 해야한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첫 경기, 한국시리즈 1차전을 늘 떨린다"고 말했다. 누구라도 부담되는 자리다. 하지만 김광현이다. 그가 과연 이 부담감, 무게감을 이겨내고 개막전 선발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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