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13년차 활동 고충? 팬들이 불안감 느껴" ('박재범의 드라이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4.10 15: 53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매력 만점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요일 밤을 수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가수 헤이즈(Heize), 에이핑크(Apink), 죠지(George), 소코도모(sokodomo)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를 펼쳤다.
먼저 ‘음색 여신’ 헤이즈가 9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과 함께 드라이브에 탑승했다. 현재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동 중인 헤이즈는 “규칙적으로 매일 정해진 약속이 있다는 게 내게는 긍정적이다. 불안을 해소해주고 더 건강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9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성료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해 “답변이 노래 가사같다”는 박재범의 감탄을 이끌었다.

또한 박재범과 의류 광고 모델로 호흡했던 헤이즈는 함께 부른 듀엣곡 ‘Sunday(선데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헤이즈는 달달한 분위기의 노래 ‘이유’ 무대로 설렘을 선사했고, 다나카의 ‘와스레나이’를 부른 뒤 “어떤 사랑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고향에서 만난 여자는 완전히 잊고 한국에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센스 있는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곡 ‘DND’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등장한 에이핑크는 히트곡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에이핑크는 13년 차 활동에 대해 “연차가 쌓이면 활동이 어렵지 않냐고 주변에서 걱정을 하시고 팬분들도 불안해하신다”며 “그래서 인사법을 바꿨다. ‘지금까지 에이핑크였습니다’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와닿아서 ‘앞으로도 에이핑크입니다’라고 말한다. 우정링도 맞췄고 인사법을 바꾸니 팬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사건의 지평선’ 커버 영상이 ‘정은지 사건’으로 검색되어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해프닝에 대해 “사고 치지 않고 착실히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에이핑크는 전원 복화술 개인기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박재범과 신곡 ‘DND’ 챌린지를 완성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죠지는 ‘바라봐줘요’ 무대로 부드러운 감성을 유발한 데 이어 토크에서는 긴장하고 쑥스러워하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뮤지션의 뮤지션’ 죠지는 그동안 김현철, 린, 헤이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다고 밝히며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빈지노를 꼽았다. 죠지는 “빈지노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예전에 옷을 나눠주신다고 했는데 답이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죠지는 엉뚱한 매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재범과의 특별한 일화로 “고등학생 때 AOMG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과거 무대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한 영상이 나오자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며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끝으로 죠지는 “이번에 정규앨범이 나오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곡 ‘오래오래’ 라이브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인 발굴 야외 코너 ‘타라웃’에는 독창적 사운드의 소유자 래퍼 소코도모가 출연했다. 소코도모는 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이어 “5개 국어(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며 5개 국어로 신개념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Mnet ‘쇼미더머니6’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소코도모는 박재범의 설득으로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한 일화를 전했고 ‘회전목마’라는 히트곡에 대해 “내 커리어 하이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코도모는 박재범이 친밀도를 나타내는 4단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박재범의 감탄을 자아냈다. 본무대에 소환된 소코도모는 미발매곡 ‘Chicken Deluxe(치킨 디럭스)’ 무대로 트렌디한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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