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옛동료' 에릭센, "브루노-카세미루와 뛰니 정말 좋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7 19: 30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29)와 카세미루(31)를 칭찬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릭센은 이날 노팅엄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 덕분에 복귀가 쉬웠다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FA컵 32강 레딩FC와 경기 도중 태클에 의한 부상으로 교체됐다. 시즌아웃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지난 6일 에버튼과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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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다음 경기였던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도 교체 투입돼 뛰었으나 이날 노팅엄전에 선발로 나섰다. 마르셀 자비처가 워밍업 도중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선발 출전했으나 여전한 기량으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맨유도 2-0으로 승리, 승점 59가 돼 4위 뉴캐슬 유나티디드(승점 56)로부터 3점차로 달아났다.
에릭센은 "둘(브루노와 카세미루)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공을 다뤄야 하는지 안다. 그래서 잠시 자리에서 빠져 있었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자신이 오랜 만에 나선 선발 경기였지만 79분에 교체될 때까지 둘 덕분에 어려움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어 "그들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고 팀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좋았다"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21일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나서고 오는 24일 브라이튼과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그런 후 28일 친정팀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에릭센에겐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처음 방문하는 친정팀 토트넘 홈구장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기도 했으나 결국 맨유를 택했다. 
에릭센은 "나는 우리가 두 경기 모두에 에너지가 넘치고 두 토너먼트(유로파리그 8강 2차전, FA컵 준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할 것이라는 자심감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두개의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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