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고 준비했다"..엔하이픈, 도전과 성장의 'Bite Me'[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5.22 15: 30

엔하이픈이 10개월간의 공백기를 뚫고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엔하이픈 미니 4집 ‘DARK BLOO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약 10개월만 컴백하게 된 엔하이픈은 "긴 시간 기다려주신 엔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희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드투어를 돌면서 실력적으로도 아티스트적으로 성장 많이했다 생각한다. 성숙한 엔하이픈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제이크는 "오래 기다리신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 음악,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5.22 /rumi@osen.co.kr

성훈은 "컴백할때마다 더 멋이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고, 정원은 "데뷔한지 2년 반이 지나서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이는 "이번 앨범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최선을 다해 담았다. 일곱 맴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래 기다렸을 엔진들에게 실망 안시키는 앨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그간의 근황도 전했다. 정원은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돌고 연말 시상식에 초청받고 뜻깊은 한해를 보냈다. 음악방송 뿐아니라 해외 패션위크에 초청돼서 엔진들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했던 2022년이었다. 개인적으로 연습생때부터 꿈꾼 월드투어를 할수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기뻤다"고 전했다. 제이도 "월드투어 돌면서 무대에 임하는 자세, 퍼포먼스, 무대매너 등 많이 성장하고 배운 것 같다"며 "4세대 K팝그룹 최초로 돔 공연장에서 단독공연 한것도 다음 스텝으로 갈수있게 도와주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ORDER’, ‘DIMENSION’, ‘MENIFESTO’ 시리즈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BLOOD’ 시리즈는 피를 매개로 ‘서로가 서로를 잊는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입혔다. ‘DARK BLOOD’는 팬들과 더 긴밀하게 이어지고 싶은 엔하이픈의 마음을 담은 앨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과 앨범 서사의 결을 공유한다.
성훈은 "팬데믹 이후 엔진들과 대면 하고 많은 응원을 받았다. 엔진과 우리는 끈끈하게 연결돼있구나 한번 더 실감하게 됐다. 엔진의 소중함, 엔진을 향한 고마움을 소년의 이야기에 빗대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선우는 "모든 순간 엔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콘텐츠도 일일이 봐주고 칭찬해 주고 무대도 직접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단 생각한다. 엔진분들이 안계신다면 엔하이픈도 존재할수 없어서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 역시 "엔진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엔진 여러분들로 가득찬 공연장 볼때 소중함, 감사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22 /rumi@osen.co.kr
타이틀곡 ‘Bite Me’는 기존 엔하이픈 곡과는 달리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팝 장르로, 잊고 있던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너와 내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자각하고, 그 증표로 나를 다시 물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선우는 "분위기도 리듬도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 많아서 색다른 매력 느낄것"이라며 "희승씨가 녹음 디렉팅에 참여하고 니키가 안무 제작에 참여해서 엔하이픈의 매력이 더 묻어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훈은 "미니멀한 곡은 처음이라 저희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자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때 생소했다. 녹음할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멤버들의 특성을 잘 끌어낼수있는 방법을 찾아서 녹음 디렉팅에 참여하게 됐다. 제 아이디어가 묻어나서 잘어울리는 곡으로 다듬어진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멤버들도 만족하는것 같아서 다행이고,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니키는 "처음 타이틀곡을 들었을떄 느낌이 좋더라. 빨리 활동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바이브의 콘셉트를 살릴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뱀파이어 요소가 많더라.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면서 연구라거나 느낀 감정을 떠올리며 녹음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찍으면서 몰입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니키는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월드투어 도중 'Bite Me' 데모를 받았는데 듣자마자 제가 짠 안무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텔 방에서 안무 짜고 한국에 돌아가서 영상 찍었는데 운 좋게 제 스타일 안무 들어가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희승은 "이전 앨범 타이틀곡과 비교해서 'Bite Me'는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곡이다. 연습할때도 표정연기, 애티튜드 부분에서 더 집중 많이했다. 개인적으로 배우분들의 작품들 보면서 표정 어떻게 지을수 있는지 연습하면서 했다. 그게 안무연습보다 더 어려운 것 같더라. 어려웠지만 연습하면서 많이 소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Bite Me' 외에 커플링곡 'Bills'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크는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를 청구서에 비유한 곡이다. 어릴때부터 즐겨듣던 분위기 곡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며 "처음부터 'Bills'가 커플링곡은 아니었다.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녹음한거 듣고 녹음 너무 잘됐다고 칭찬해서 바로 커플링곡으로 바꼈다. 무대에서 보여드릴수 있게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5.22 /rumi@osen.co.kr
또 엔하이픈민의 독보적인 매력을 묻자 정원은 "콘셉트나 퍼포먼스다. 엔하이픈 하면 다크한 분위기를 많이 떠올리지 않나. 그게 엔하이픈만의 콘셉트, 색깔이라 생각. 퍼포먼스는 반년간 투어 다니면서 멤버 전원이 퍼포먼스나 무대 에티튜드, 체력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 이번 앨범에서 성장한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이는 "욕심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멤버 모두 퍼포먼스, 무대, 음악, 그외에도 엔하이픈으로서 하는 모든 것들을 욕심 갖고 민감하고 예민하게 연구를 해왔다. 욕심이라는 단어가 저희에게 큰 원동력이 되고 저희를 대표할수있는 말이지 않을까"고 전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 성훈은 "저희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확실히 차별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선우는 "음원차트 순위권 진입이 목표다. 또 'DARK BLOOD'를 통해 엔진분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10개월간 열심히 준비했으니 목표 달성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제이크는 "버릴곡 하나 없는 앨범이다. 수록곡 맛집 엔하이픈이라는 게 꼭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런가 하면 'DARK BLOOD' 공개 후 대중들에게 얻고싶은 반응을 묻자 정원은 "사실 저희가 여태까지 앨범을 5, 6개 정도 발매했다. 그렇게 많은 앨범을 발매하며 이번 타이틀곡은 처음해보는 스타일이다. 저희도 녹음하면서 색다른 느낌 있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이런 컨셉도 소화할수 있다는 것도 대중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어떤 컨셉을 하든 소화 잘해낼수 있구나 믿음을 갖게 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승은 "저희가 계속해서 앨범 발매하면서 멤버들도 성장했고 수록곡들 중에서도 점점더 저희 색이 많이 묻어나는 곡들도 많이 들을수 있다. 앨범을 들으면 물론 한곡한곡 다 각자 스타일은 다를수 있지만 저희가 결국 작업했을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앨범 만들때 엔진분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만들었기때문에 엔진분들도 좋아할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원은 "일곱 멤버 모두 이 갈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10개월 기다려준 엔진분들 감사드린다. 이번 활동 많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활동하는 엔하이픈 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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