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대적 변화, 앤더슨·정해영·황대인 등 5명 무더기 2군행…KT 슐서도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29 16: 58

KIA가 무려 5명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KIA는 경기가 없는 29일 투수 숀 앤더슨, 정해영, 김대유, 내야수 황대인, 윤도현 등 5명의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도현을 제외한 4명은 개막 엔트리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모두 1군에서 빠졌다. 1선발, 마무리, 중심타자를 모조리 엔트리 제외했다는 점에서 초강수라 할 만하다. 
1선발 앤더슨은 올해 10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4월 6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58로 활약했지만 5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71로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지난 28일 광주 LG전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3자책) 부진 끝에 2군으로 떨어졌다. 

KIA 숀 앤더슨. 2023.03.20 /cej@osen.co.kr

KIA 정해영. 2023.04.19 / foto0307@osen.co.kr

KIA 황대인. 2023.04.20 / foto0307@osen.co.kr

마무리투수 정해영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2군에 내려가 조정기를 갖는다. 정해영은 올해 20경기 3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로 표면적이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WHIP 1.58 피안타율 2할9푼7리로 내용이 불안했다. 
지난해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기회를 받았던 황대인도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36경기 타율 2할1푼2리(118타수 25안타) 3홈런 37타점 OPS .583으로 타격 부진이 오래 가고 있다. 
KIA 김대유. 2023.04.11 /cej@osen.co.kr
FA 이적한 박동원(LG)의 보상선수로 KIA에 온 좌완 투수 김대유도 이적 이후 첫 2군행. 올해 19경기 2패2홀드 평균자책점 6.92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28일 광주 LG전에서 4회 무사 만루 위기에 등판했으나 문성주에게 좌익선상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외에도 LG 투수 김대현, KT 투수 보 슐서, NC 투수 이준호, 삼성 외야수 김성윤, 한화 외야수 권광민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보 슐서. 2023.04.22 /cej@osen.co.kr
KT 외국인 투수 슐서는 올해 9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62로 부진 끝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개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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