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고·박재용 연속골' 안양, 95분 실점으로 부천과 2-2...선두 탈환 성공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03 23: 21

FC안양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선두 탈환에는 성공했다.
안양은 3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8점(8승 4무 3패)을 기록하며 경남(승점 27)을 1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부천은 승점 26점(8승 2무 5패)으로 3위가 됐다.

[사진] 박재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부천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8분 이정빈이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28분 우측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해까지 안양에서 뛰었던 그는 두 손을 모으며 셀러브레이션을 자제했다.
[사진] 안드리고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이 어렵사리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조성진이 올린 크로스가 서명관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드리고의 슈팅은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범수의 두 발이 먼저 떨어지면서 다시 차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재차 키커를 맡은 안드리고는 두 번 실패 없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안양이 경기를 뒤집었다. 김동진이 좌측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절묘한 얼리 크로스를 붙여줬다. 이를 박재용이 몸을 날려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 부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닐손 주니어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2-2를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치열한 승부 끝에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 닐손주니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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