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日 진출 사이영상 투수의 반격, 퀵모션 1.2초 단축→한 달 만에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04 11: 40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가 다시 반등했다.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바우어는 3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5월 3일 히로시마전 승리 이후 한 달 만에 2승째를 기록했다.
1회 위기를 넘긴 것이 승리 발판이었다. 바우어는 1회 톱타자 겐다 소스케를 10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가와고에 세이지도 볼넷으로 출루,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155km 직구로 도노사키 슈타를 삼진으로 잡았다.

트레버 바우어가 수훈선수상의 부상으로 참치를 받았다. / 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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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2루에서 바우어가 셋포지션에 들어간 상황에서 유격수가 큰 소리를 외쳤다. 포수 이토는 2루를 향해 가리켰다. 바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셋포지션에서 발을 빼고 3루로 스타트한 2루 주자 겐다를 협살로 몰아 태그 아웃시켰다. 2사 2루가 됐다.
경기 후 바우어는 “1회 야수 모두가 (2루 주자의 스타트를) 소리쳐 좋은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이것이 컸다”고 말했다.
2사 2루에서 와타나베 겐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26구를 던진 바우어는 2~3회 삼진 1개씩을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바우어는 4회 선두타자 가와고에를 삼진으로 잡고서 도노사키 슈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52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고,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하는 큰 타구로 좌측 외야 관중석 중간에 떨어졌다. 5경기 연속 피홈런.
바우어는 홈런 허용 후 내야 안타를 맞고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외야 뜬공과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다시 선보였다. 7회 3루수 파울 플라이를 1아웃,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바우어는 6-1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로 나온 히라누마 쇼타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허용했다. 이후 실점없이 8이닝을 책임졌다.
요코하마는 2회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1-1 동점인 5회 3점을 뽑아 4-1로 앞서 나갔다. 7회말에 2점을 추가, 바우어의 승리를 지원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 SNS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바우어가 2군에서 조정 등판 등으로 퀵모션을 수정했다. 첫 등판에서는 1.2초대가 드물었다. 이날 가장 빠른 1.2초를 기록했다. 포수 이토의 사인에도 거의 고개를 흔들지 않고 리드대로 따랐다.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변신으로 최장 8이닝까지 던졌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이날 승리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게 됐다. 2군 조정 후 2차례 등판에서 6이닝 2실점, 8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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