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소명했다, 결정 수용하겠다” 상벌위 출석한 김광현·이용찬·정철원, WBC 음주 논란 소명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07 12: 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를 해 논란을 빚은 SSG 랜더스 김광현(35), NC 다이노스 이용찬(34), 두산 베어스 정철원(24)이 KBO 상벌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치고 귀가했다.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를 열고 WBC 기간 음주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세 선수는 오전 11시경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소명을 했다. 
지난 3월 WBC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는 대회 기간은 물론 경기 직전까지도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세 선수는 음주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기 당일은 아니었다며 일부 의혹은 부인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선수들의 음주 논란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SSG 김광현이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야구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3.06.07 /ksl0919@osen.co.kr

논란이 커지자 김광현은 지난 1일, 이용찬과 정철원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각 구단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선수들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선수들의 음주 논란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SSG 김광현이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야구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3.06.07 /ksl0919@osen.co.kr
약 50분 뒤 상벌위원회 소명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은 “사실대로 잘 소명했다. 상벌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수용하겠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찬은 “경위서 진술대로,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결과를 기다리고 수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철원은 “사실을 바탕으로 성실히 소명했다. 경위서대로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사전 조사 결과와 선수들의 소명 내용을 바탕으로 규정에 따라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선수들의 음주 논란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NC 이용찬이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야구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3.06.07 /ksl0919@osen.co.kr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 야구회관에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선수들의 음주 논란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두산 정철원이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야구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3.06.07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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