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BTS RM·슈가 덕분에 딸 하루 학교서 리스펙…에픽하이 제2,3의 멤버" ('라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6.15 00: 05

타블로가 BTS RM, 슈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을 맞아 에픽하이 타블로, 페퍼톤스 이장원, 가비, (여자)아이들 우기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타블로는 "해외에서 잘 되는 걸 상상도 못했다. 미쓰라와 투컷은 우리가 제주도 갈 때 처음 비행기를 탄 거다. 영어로 팬들 앞에서 서는 게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투컷이 연예인병을 넘어 팝스타 병에 걸렸다. 어느 순간 영어로만 멘트하고 최근에 단톡방에서 국내 콘서트를 연말에 내한공연해야지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우리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된 건 BTS의 슈가와 RM이 우리를 많이 언급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염경환 얘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그럼 형님이 BTS인 거냐"라고 비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블로는 "그 친구들이 에픽하이 'Fly'를 듣고 꿈을 키웠다고 이야기해주고 신곡 나오면 많이 홍보해준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우리 멤버들보다 에픽하이를 위해 열심히 해준 게 아닌가"라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책을 써서 출간했는데 내가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내 책을 껴 안고 화보처럼 사진을 찍어서 올려줬다"라며 "너무 고맙다. 에픽하이 두 번째, 세 번째 멤버"라고 설명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타블로는 "딸 하루 학교를 자주 간다.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아는 것 같은데 나한테 다가오진 않았다. 얼마전에 RM노래에 참여했는데 그 노래 나오고 나서 반응이 다르다"라며 "하루 가방을 들고 화장실 앞에 서 있었는데 남학생 두 명이 오더니 가방을 들어준다더라. 왜 내 가방을 들어주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왜 들어주냐고 물어봤더니 리스펙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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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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