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 오늘(19일) 노환으로 별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6.19 19: 47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의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원세 감독은 이날 오후 12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이원세 감독은 1940년 4월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데뷔했다. 이후 1977년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흥행에 성공하며 그의 대표작이 됐다. 또 1981년 조세희 작가의 동명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영화화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특별수사본부’ 시리즈, ‘철새들의 축제’, ‘악어의 공포’, ‘전우가 남긴 한마디’, ‘땅콩 껍질 속의 연가’, ‘태양을 훔친 여자’, ‘매일 죽는 남자’,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하와의 행방’, ‘3일낮 3일밤’, ‘그 여름의 마지막 날’, ‘이방인’, ‘여왕벌’ 등의 작품을 남겼다.
또 고 이원세 감독은 제1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1982년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2021년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김포에 있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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