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지폐 주며 프러포즈” 진서연, '외계인' 남편과 유쾌한 러브스토리 (‘편스토랑’)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24 06: 50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차예련, 류수영, 이찬원의 요리 일상이 공개됐다.
차예련은 이날 드라마 '행복배틀'을 촬영하며 친해진 배우 진서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채식을 하고 몸 관리를 하는 진서연을 위해 차예련은 라이스 페이퍼에 식용꽃과 각종 야채를 넣은 플라워 스프링롤부터, 밥 대신 두부로 만든 주먹밥, 콩크림 감자 수제비까지 비주얼과 맛, 건강을 모두 잡은 음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차예련의 집에 처음 방문한 진서연은 집을 둘러보며 “부의 맛, 이게 성공한 삶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예련이 준비한 음식을 맛본 진서연은 “자연의 맛이다. 신선하다. 팔면 좋겠다”고 감탄하며 온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진서연은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밖에서 먹는 건 웬만한 건 다 살찌지 않나.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주상욱과 차예련의 결혼 사진을 본 진서연은 “드라마 소품 사진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진서연은 차예련에 “(주상욱이) 잘생겼지 않나. 불안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차예련은 “오빠가 날 불안해 하는 것 같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진서연은 “우린 남편은 독립적인 사람이다. 드라마 회식 때문에 새벽 5시까지 집에 안 들어간 적이 있는데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왔을 줄 알았는데 안 왔더라. 화가 나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는데 자느라 안 받고 두번째에 받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한테 새벽 5시에도 안들어왔는데 걱정이 안되냐고 했더니 남편이 다 사회생활하는 어른인데 너를 존중한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집에 와서 ‘전화 좀 해줘’ ‘집착 좀 해줘’라고 했는데 나도 바쁘다고 하더라. 내가 자꾸 전화하고 그러면 같이 있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거다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9살 연상인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려진 진서연은 남편과의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사귀기 전에 카페에서 만났는데 설정인지 뭔지 들어오면서 불어로 통화를 하면서 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내가 꿈 꾸던 이상형이 외국어 잘하고 자유로운 사고의 남자였는데 그 이면의 것은 못 본거다. 외계인인걸 못 본거다. 자유로운데 너무 자유롭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의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남편이 파리에서 오래 살았으니까 모아둔 유로가 있었다. 그걸 가지고 와서 돈다발을 주면서 결혼해줄래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독특하고 유쾌한 진서연 남편의 일화들에 차예련은 두 부부가 함께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진서연은 “남편이랑 11년 차인데 보통 권태기가 있지 않나. 나는 남편이 지나가는 에너지만 느껴도 너무 웃기다.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행동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날 진서연은 차예련과 누룽지 리조토를 만들며 남다른 열정을 발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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