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종발견' 손지창, "전신마취 수술" 충격..'마지막 여정' 선택은?[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7.11 06: 54

'동상이몽2'에서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건강검진을 함께 한 가운데, 연명치료를 거부해 먹먹함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종합검진센터를 찾았다.
종합검진센터를 찾은 손지창이 그려졌다. 가족력으로 항상 몸관리가 필수라는 그는가벼운 운동에도 힘들어했던 모습.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일지 모두 걱정했다.

오연수도 함께 검진을 받기로 했다. 오연수는 "내가 안 데려가면 안 갈까봐 같이 병원가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검강검진을 하기로 한 날. 손지창은 "안 해도 되는데, 죽을 때 되면 죽겠지"라며 궁시렁거렸다.  알고보니 약 3~4년 만에 건강검진한다는 것. 오연수는 "1년에 한 번은 해야한다"며 걱정했다.  어머니도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다는 것.  최근 쓰러진 후 가족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오연수는 "건강하지 않으면 내가 병간호해야한다"며  "아프면 자기 갖다 버리라고 해, 말이 안 된다"며 속상해해다. 
 
특히 두 사람은 극과 극 병원에 대한 이몽을 보였다.  손지창은 "병 모르는게 약"이라 하자오연수는 "아는게 약이다"며 다른 생각을 보였다.  본격 검사를 진행,  손지창의 모친이 뇌경색 투병 중이기에 뇌혈류 검사를 진행했다. 수면으로 위내시경까지 한 상황. 마취탓에 푹 잠에 취했다.  오연수는 "최근에도 수술로 마취한 적 있어, 근데 잘 안 깼다"며 걱정, "주사를 놓는데 남편이 이상한 말을 하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검진 결과를 들어보기로 했다. 모두 정상인 오연수,  의사는 "그 흔한 지방간도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손지창에 대해선 "혈압이 간당간당하다, 약을 늘릴 수 있다 뇌혈류 등 대부분 좋은 상태"라고 했다. 이어 
의사는 "다만, 담낭 쪽 쓸개에서 둥근 혹이 있어, 용종일 확류리 있다"며 1CM 혹 의혹에 CT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CT확인해 용종을 저게할지 말지 결정해야한다는 것. 
최악의 경우 쓸개 용종은 다 제거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예상못한 몸 속 적신호에 두 사람은 충격 받았다.
전신마취해 복강경 수술해야하는 상황. 의사는 "쓸개가 없으면 소화가 떨어질 수 있다 위험성 낮지만 전신마취 후 수술해야한다"며 놀랐다. 오연수는 "쓸개빠진 놈이 되니까 놀랐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지창에게 "이제 먹는거에 더 신경써야한다"며 큰소리로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검진 후, 두 사람은  연명 의료 결정제도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다면서, 이를 서명하러 나섰다. 이는 의사표현 가능할 때 본인의 죽음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제도. 임종이 임박했을 때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연명 치료를 안받겠다는 서명하러 간 것. 연명의료 거부에 사인하겠다는 것이었다. 
오연수는 "연명 의료 거부는 전문 의료진 판단 하에 치료한다해도 회생 불가능할 때 보호자들에게 묻는다더라, 자식들끼리 싸운다"며 "환자 본인도 괴롭다고 해, 그렇게 살 이유가 없어 요즘 젊은 사람들도 와서 서명한다더라"고 했다.  
오연수는 "작은 아들은  왜 부모가 이런 걸 결정하냐고 마음이 안 좋다고 해하지만 자식 본인이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 아이들한테 너무 짐을 떠맡기는 것"이라며  "남겨진 가족들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서명, 손지창도 같은 생각으로 함께 서명했다.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나의 삶을 되새기는 순간을 가진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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