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인생도 역대급 반전?..성범죄 12건+동성 피해자 충격 증언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7.11 23: 35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무려 12건의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성 피해자가 목소리를 냈다.
10일(현지시각) 런던 법정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남성 고소인은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오디션에서 만난 그의 집에 함께 갔다며 “하지만 그곳에서 케빈 스페이시는 내 가랑이에 얼굴을 문질렀다”고 주장했다.
왜 피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 난 힘이 없고 무기력하다 느꼈다. 어쩌면 내가 멍청이다. 이런 게 이 세계겠지. 하지만 내가 꿈꾸는 세계에서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거역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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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피해자는 약에 취해 케빈 스페이시와 같이 잠들었다며 “내 동의 없이 그는 입으로 하고 있었다. 그를 밀치며 저리 가라고 했다”고 주장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만 반대 심문 중 케빈 스페이시의 변호사는 피해자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도박 문제가 있어서 보상금을 노린 폭로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 스페이시도 결백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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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명배우로 자리매김한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문에 휩싸이며 추락했다.
게다가 2017년 동성 배우 배우 안소니 랩이 과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커졌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하며 "나는 이제 게이로 살기로 했다"고 커밍아웃했다.
이런 상황에서 10대 소년 성추행을 비롯한 무려 12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 사건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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