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은혁⋅동해, SM 떠난다..슈퍼주니어도 따로 또 같이[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7.14 20: 01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은혁, 동해가 18년 만에 SM을 떠난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14일 “슈퍼주니어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폭적인 지원 하에 슈퍼주니어로서 새로운 챕터를 열 전망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은혁, 동해, 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데뷔해 18년 동안 SM에 몸담으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쏘리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데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이들만의 월드투어 브랜드 ‘슈퍼쇼’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한국 그룹 최초 남미 투어 진행,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개최 등 K팝의 새 역사를 써온 팀이기도 하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이번 재계약을 기점으로 팀에 변화를 맞게 됐다. 은혁과 동해, 규현은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 출발을 알린 것. 물론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은 SM을 통해서 함께 이어가는 방향이지만, 다른 멤버들과 더 이상 한 소속사의 팀은 아니게 됐다.
규현과 은혁, 동해는 개인 활동이 많은 멤버다. 규현은 솔로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예능에서 활약하며 솔로 입지를 다져왔다.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은혁과 동해도 SM을 떠난다. 이들 역시 예능이나 솔로 활동은 물론 슈퍼주니어-D&E로 유닛 활동까지 활발하게 해온 단짝이다. 은혁과 동해는 SM을 떠나 이들만의 회사를 차리려고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오래 호흡을 맞춰왔고, 팀 내에서도 유닛으로 활동했던 만큼 독립 회사를 설립해도 무리 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슈퍼주니어 역시 ‘따로 또 같이’ 노선을 걷게 됐다.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지면서 팀 활동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게 된 것. 물론 슈퍼주니어는 이전에도 팀 활동은 물론, 연기와 솔로 등 멤버 개인 활동이 활발했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18주년에 큰 변화를 맞게 된 슈퍼주니어. SM을 떠난 규현과 은혁, 동해가 향후 행보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완전체 컴백이 어느 시점에 재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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