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홍경, 귀신 씐 김태리에 살해되나?.."문을 열었네?" 소름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7.15 23: 08

‘악귀’ 김태리와 오정세가 악귀에 쓰였지만 악귀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이번엔 홍경이 악귀에 살해될 위험에 처했다. 
15일 전파를 탄 SBS 금토 드라마 ‘악귀’ 8화에서 서문춘(김원해 분)은 이홍새(홍경 분)에게 “1958년 이목단 사건이 처음이다. 태자귀 사건. 태자귀를 만든 무당이 최만월이다. 경찰조사를 받던 중 붉은 손목 멍이 든 채 죽었다. 사건을 조사하던 고경호 기자도 똑같이 숨졌다. 1965년 형사 황태현도 자살했다. 1978년 장진리 주민도 자살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새 역시 “중현상호금융에서 중현캐피탈로 염재호가 이어받았는데 이 회사 비리를 캐던 이택희 검사가 사망하고 경쟁사와 현장 소장, 브로커 등이 죽었다. 2000년엔 구강모 교수 주변 사람들이 죽었다. 장모, 공무원, 사서, 구광모 교수, 보이스피싱범, 구강모 교수 모친까지”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패턴이 있다. 이목단 사건, 중현캐피탈 사건, 구강모 교수, 그리고 구산영. 제가 구산영이랑 염해상 교수가 크게 다투는 걸 봤다. 어린 아이를 죽여서 만든 태자귀로 염해상 교수 집안이 큰 돈을 벌었다더라.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태자귀가 이목단 사건이라면 중현캐피탈 사건까지 연결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추리했다.
그러는 사이 구산영(김태리 분)은 “네 말이 맞아. 난 널 원해. 내가 뭘 해주면 될까? 넌 뭘 원해?”라며 자신에게 씐 악귀를 받아들였다. 악귀 덕분에 할머니(예수정 분)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았기 때문. 염해상(오정세 분)도 장승에 자신의 피를 묻히며 “구강모 교수님을 만나야 해. 내 할아버지, 아버지가 부른 악귀 내가 없앨 거야”라고 악귀를 소환했다.
결국 염해상은 귀신에 홀려 넋이 나갔다. 이를 본 마을 할머니는 “어둑시니다. 어두운 곳을 계속 바라보면 어둠이 점점 커져. 그 어둠에 깔려 집어삼켜진다. 내 딸을 죽게 만들더니 염해상도 똑같이 귀신한테 당하네. 막을 방법은 모른다. 안다 해도 돕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구산영은 염해상을 데리고 어둠의 반대를 찾아나섰다. 그러는 사이 염해상은 꿈에서 악귀에 시달렸다.
다행히 해가 떠올랐고 염해상은 악귀에게서 벗어났다. 구산영은 “전 교수님이 싫어요. 교수님 잘못이 아닌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도무지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면서 그것들을 봤다. 무섭고 두려웠고 슬펐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면서 사셨구나. 교수님이 가족들이 저지른 죄를 이런 방식으로 속죄하는 방식으로 살고 계셨던 것 아닐까”라고 위로했다.
이들은 염해상의 엄마(박효주 분)와 구산영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가 악귀를 봉인하기 위해 숨긴 물건들을 찾기로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구산영의 눈에 뭔가가 보였다. 그는 염해상에게 “또 시작됐다. 사람이 죽을 거다. 서울, 경찰서, 강력범죄 수사대”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서문춘에게 경찰서 문을 절대 열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이홍새가 문을 열었고 악귀 구산영이 “문을 열었네”라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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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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