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표, 병환으로 오늘(12일) 별세..활동 중단→사업가 변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8.12 18: 18

배우 이경표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이경표는 12일 오전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1962년생으로 1980년 제2회 춘향전을 통해 데뷔한 이경표는 TBC 공채 탤런트 22기로 활약했다. 방송국 통합 후 KBS에서 활동한 이경표는 드라마 ‘우둥불’, ‘행복전쟁’, ‘여심’, ‘이화에 월백하고’, ‘여보 미안해’, ‘어머니’, ‘하늘아 하늘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위스키와 돼지갈비’, ‘러브홀릭’, ‘가족연애사1’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너무합니다’, ‘반노2’, ‘빨간 하이힐’, ‘남자 태어나다’, ‘디 워’, ‘나의 스캔들’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경표의 근황은 몇 차례 전해진 바 있다. 2017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허진 편에 출연한 이경표는 “내가 쉰 기간이 너무 기니까 사람들이 나를 다 잊었다. 내가 아직도 미국에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2020년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 백수련 편에서는 “요즘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MBC는 ‘전원일기’가 있는데 왜 KBS에는 농촌 드라마가 없냐고 해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나왔다”며 백수련, 조민수 등과 호흡을 맞췄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경표는 1970년대 남성 포크듀오 ‘그린빈스’ 멤버 박재정과 결혼했다. 작곡가 박시춘의 며느리이기도 하며, 유족으로는 아들이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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