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가능", "스트라이커 같아", "저런 재능이".. EPL 전설들, 토트넘 수비수 향해 찬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08 18: 00

손흥민(32)의 도움 속에 홈 데뷔골을 성공시킨 토트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23)이 전설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미키 반 더 벤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 결승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기여했다. 
1-1로 맞선 후반 8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공을 왼쪽으로 내줬다. 그러자 반 더 벤은 지체 없이 왼발로 슈팅을 날려 골대 상단에 꽂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미처 손쓸 수 없었던 강력한 마무리였다. 손흥민에겐 리그 9호 도움, 반 더 벤에겐 홈 데뷔골이 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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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윌리엄 살리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자 반 더 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리버풀,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날 팬들은 윌리엄 살리바(23)가 훌륭한 젊은 수비수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반 더 벤도 그에 못지 않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것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를 잃었을 때와 차이를 봤을 것이다. 부상만 없었다면 버질 반 다이크(33, 리버풀)가 한 것을 거의 따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반 다이크가 그의 나이였을 때는 지금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햄스트링과 스피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상이 너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더 나아질 것이지만, 그는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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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 역시 "아주 간단하고 아주 효과적이었다"면서 "노팅엄의 수비를 비판할 수 있지만 그 슈팅은 정말 훌륭했다. 그는 스트라이커처럼 찼다. 대단한 마무리였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것이었다. 속도도 그랬고 아름다운 슈팅이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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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 "발에서 떠나자마자 골대에 그대로 꽂혔다. 멋진 슈팅이었다. 우리는 모두 그의 수비 능력에 찬사를 보냈지만 그가 저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네덜란드 출신 반 더 벤은 지난해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33억 원). 이번이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 더 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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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반 더 벤 영입 당시 높은 이적료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최고 영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 됐다. 반 더 벤은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기도 했으나 복귀 뒤 리그 정상급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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