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북미 맹주' 팀 리퀴드, 프나틱 3-1 꺾고 생존 신고(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5.11 16: 16

'북미잼' 대신 북미 지역의 맹주 팀 리퀴드가 있었다. 젠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던 프나틱이 팀 리퀴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팀들 중 가장 먼저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팀 리퀴드는 11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벌어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프나틱과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3-1 완승을 거뒀다. 
코인 토스를 잡은 프나틱이 블루 진영으로 선택하면서 웃는가 했지만, 1세트 양상은 예상과 달리 팀 리퀴드가 '임펙트' 정언영의 크산테와 '엄티' 엄성현의 세주아니 활약을 앞세워 30분 8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꺾고 먼저 선취점을 챙겼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프나틱의 반격에 2세트를 내주고 1-1 동점을 허용한 팀 리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APA가 휴머노이드를 윽박지르는 예상치 못한 그림이 시종일관 이어지면서 29분대에 팀 리퀴드가 프나틱의 넥서스를 깨고 2-1로 리드해 나갔다. 
기세가 오른 팀 리퀴드는 프나틱에게 실버 스크랩스를 울릴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앞선 3세트에서 신들린 경기력을 보였던 APA가 4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로 휴머노이드의 오리아나르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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