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1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은 주축 투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1차전 선발 후보인 톨허스트는 비주전팀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58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39개, 볼 19개였다. 직구 26개, 커터 12개, 포크볼 10개, 커브 10개를 각각 구사했다.
토종 선발 임찬규는 주전팀 상대로 2이닝(29구)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직구 9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5개를 구사했다.

톨허스트는 1회 선두타자 김현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영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박관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주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은 없었다.
2회는 김준태, 김주성, 손용준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3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 1루수 땅볼로 타구가 외야로 뻗지 못했다. 3회 김민수를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최승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종을 2루수 뜬공,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박관우, 이주헌, 김준태를 상대로 3연속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5회 유일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수 땅볼과 심진으로 2사 2루가 됐다. 최승민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김현종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가 3루로 진루했다. 김현종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임찬규는 1회 홍창기를 1루수 땅볼, 신민재를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오스틴에게 우측 3루타를 허용했다.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은 없었다. 2회는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의 2루 도루 실패로 이닝 종료.
톨허스트가 5이닝을 던지고, 6회 배재준이 2사 후 연속 볼넷과 최원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7회 박명근이 1사 후 대타 신민재, 이영빈, 대타 홍창기에게 3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으나 2루 견제사와 파울플라이로 실점은 없었다.
8회 김영우는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원영과 최승민을 연속 삼진을 잡았다. 대타로 나온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 153km를 던졌다.
9회 박시원이 이영빈, 박관우, 이주헌 상대로 뜬공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최고 구속 152km를 찍었다. 박시원은 전날(15일) 청백전에서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에 이어 2경기 연속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임찬규에 이어 3회 김진성이 등판해 1사 후 천성호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불펜투수로 던질 송승기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 문보경을 볼넷,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4회를 끝냈다. 5회는 박동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구본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천성호의 2루수 땅볼 때 실책이 나와 실점을 했다. 홍창기를 투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마무리 유영찬은 6회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2루 대주자 김현종의 3루 도루 실패로 주자를 없앴다. 오스틴을 1루수 파울플라이,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전날 홈런을 때린 오스틴은 이날 3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신민재는 번갈아 출장하며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좌익수, 3루수로 출장한 구본혁은 이날 2루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2루타 1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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