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임찬규 대기시켰는데..." 담 걸렸던 투수, 99구 1실점 쾌투...기적의 역전승 숨은 주역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31 12: 42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를 회복하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다. 
치리노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몫을 충분히 해냈고, 0-1로 뒤진 7회 불펜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1선발로 뛰며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화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좋았다. 19⅓이닝을 던져 4실점(3자책)이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수비를 마친 LG 치리노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30 / jpnews@osen.co.kr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말 2사 1루에서 LG 치리노스가 한화 문현빈을 삼진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30 / jpnews@osen.co.kr

치리노스는 당초 2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그러나 지난 25일 아침에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2차전 선발 등판이 힘들어졌고, 치료를 받아 회복해 4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회복은 됐다고 하지만, 마운드에서 전력 투구가 괜찮을지 시즌 때 좋았던 피칭을 보여줄지는 다소 우려도 있었다.
치리노스는 1회말 톱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불안했다. 그러나 리베라토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서, 문현빈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노시환과 승부에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 아웃, 이진영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2사 후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재훈을 높은 코스에 바깥쪽 투심(149km)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3구삼진으로 아웃. 손아섭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리베라토를 유격수 직선타, 문현빈은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말 1사 1루 한화 손아섭의 내야안타때 천성호 1루수가 문보경 3루수의 실책 송구를 놓치고 있다 .   2025.10.30 / soul1014@osen.co.kr
4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채은성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려 했는데,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한화는 대타 황영묵이 나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주석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2사 3루에서 최재훈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LG는 5회초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0-1로 뒤진 5회말 치리노스는 선두타자 9번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켜 1사 1루. 리베라토를 투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문현빈의 잘 맞은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백핸드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1루에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아냈다. 
6회 노시환을 중견수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채은성은 우익수 뜬공 아웃, 김태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마쳤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수비를 마친 LG 치리노스가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
LG는 7회부터 불펜 추격조를 가동했다. 7회 장현식이 등판해 사구와 내야 안타와 실책에 이어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3으로 추격한 8회는 박명근과 이정용이 이어 던졌는데 1점을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LG는 9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 2사 2루와 3루에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결승타가 터졌다. 문보경, 오스틴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믿기 어려운 7-4 역전승을 거뒀다.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 오늘 만약 초반에 안좋으면 (임)찬규를 쓰려고 찬규를 준비했었다. 2~3회에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지만, 치리노스는 6이닝을 책임졌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2사 1루 LG 문보경의 역전 1타점 적시 3루타때 LG 치리노스가 미소 짓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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