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울산-KBO FALL LEAGUE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전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공필성 퓨처스팀 감독이 이끄는 NC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대파했다. 이로써 NC는 초대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신인 신재인이 5안타를 폭발시켰고 신인 외야수 고준휘도 2안타를 때려내며 우승에 기여했다.
준결승전에서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를 1-0으로 꺾고 올라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롯데. 이날 선발 투수로 정성종이 등판했다. 박찬형(2루수) 이태경(3루수) 손호영(중견수) 김동현(지명타자) 조세진(좌익수) 조민영(우익수) 이주찬(1루수) 손성빈(포수) 김세민(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준결승전에서 LG 트윈스를 4-0으로 꺾은 NC. NC는 원종해가 선발 등판했다. 홍종표(2루수) 고준휘(중견수) 신재인(3루수) 오영수(1루수) 오장한(우익수) 김명규(지명타자) 김범준(좌익수) 신민우(포수) 김세훈(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 초대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롯데와 NC다. 1년 전 우승팀은 롯데였다. 그러나 이날은 NC가 1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하며 압도했다.
1회 홍종표의 좌전안타, 고준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신재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오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오장한의 유격수 땅볼, 김명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범준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1루 주자 김명규는 3루까지 향하다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신민우의 유격수 내야안타, 김세훈의 우전 안타로 2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고 타자일순한 뒤 홍종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3회 롯데는 이주찬의 우전안타, 손성빈의 우전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세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후 NC는 4회말 1사 후 신재인의 우전안타, 오영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 송구 실책, 오장한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명규의 밀어내기 볼넷, 김범준의 밀어내기 사구로 8-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6회에는 신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9-1로 완벽하게 승기를 굳혔다. 7회에는 고준휘의 2루타에 이어 신재인의 중전 적시타, 김명규의 좌선성 적시 2루타, 상대 폭투 등에 힘입어 3점을 더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이날 NC는 선발 원종해의 6이닝 1실점 호투, 그리고 신인 1라운더 신재인의 5안타 맹타와 고준휘의 멀티히트에 힘입어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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