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26)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보이텍 멘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곽빈은 윌리 에스칼라와 밀란 프로콥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렉 흘룹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곽빈은 2회 미칼 신델카와 마르틴 무지크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얀 포스피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투구수 30구를 기록한 곽빈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3회 김건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2025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곽빈은 19경기(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9월 4경기(23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탈삼진은 32개를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에 선발된 곽빈은 체코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일본전과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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