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19살 신인이 해냈다! 정우주, 3이닝 4K 무실점 완벽투…4회 오원석과 교체 [오!쎈 도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1.16 20: 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19)가 데뷔 첫 도쿄돔 등판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정우주는 1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2차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라바야시 이츠키(라쿠텐)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정우주는  노무라 이사미(소프트뱅크)와 모리시타 쇼타(한신)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대한민국 정우주가 수비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대한민국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정우주는 2회 선두타자 마키 슈고(요코하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니시카와 미쇼(지바롯데)의 타구는 직접 잡았지만 송구 실책을 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키시다 유키노리(요미우리)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사사키 타이(히로시마)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이시카미 타이키(주니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선두타자 이소바타 료타(니혼햄)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우주는 무라바야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노무라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3회말 송성문(키움)의 선제 2타점 적시타와 이중 도루 성공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투구수 53구를 기록한 정우주는 4회초 오원석(KT)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대한민국 정우주가 수비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시속 150km 후반까지 나오는 강속구로 큰 기대를 모은 정우주는 곧바로 1군에 데뷔해 51경기(53⅔)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정우주는 데뷔 첫 해부터 가을야구와 국가대표 경험까지 쌓고 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7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4이닝)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9일 체코전에서는 6회 2사 1, 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 15일 1차전 4-11 패배로 인해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4-3 승리 이후 성인 대표팀 한일전에서 10연패를 당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자신의 역할을 더할나위 없이 성공적으로 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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