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헤이수스와 전격 결별! KT, ‘ML 28G’ 보쉴리 100만달러 영입…사우어와 원투펀치 구축 [공식발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1.26 14: 11

프로야구 KT 위즈가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2026시즌 외국인투수 농사를 마쳤다. 올 시즌 9승을 책임진 엔마누엘 데 헤이스수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KT 위즈는 26일 "새 외국인투수 케일럽 보쉴리(32, Caleb Boushley)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장 190cm-체중 86kg의 보쉴리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49⅔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KT 위즈 제공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를,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헤이수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보쉴리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에 나서 33⅔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T는 2025시즌 구관이 명관이라는 기조 아래 윌리엄 쿠에바스-헤이수스 원투펀치를 구축했지만, 쿠에바스는 부진 속 시즌 도중 팀을 떠났고, 헤이수스는 32경기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KT는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투수 패트릭 머피도 15경기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2에 그친 상황에서 미국 시장을 발 빠르게 물색했고, 결국 기존 선수들과 결별을 택했다. 맷 사우어는 지난 7일 총액 95만 달러에 일찌감치 영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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