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소감' 최형우, 역대 최고령+최다 득표, 양의지 통산 10회 최다타이...염경엽 초대 감독상, KIA는 무관(종합) [GG]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2.09 20: 4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골든글러브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1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KBO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화 이글스 폰세(투수), 두산 베어스 양의지(포수),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1루수), LG 트윈스 신민재(2루수),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3루수), NC 다이노스 김주원(유격수),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지명타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KT 위즈 안현민(이상 외야수)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허구연 총재와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KBO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LG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올해 신설된 KBO 감독상은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LG 감독이 수상했다. 
삼성이 3명으로 최다 수상, 우승팀 LG를 비롯해 한화, NC, KT, 롯데, 두산, 키움이 1명씩 수상했다. KIA와 SSG는 한 명도 받지 못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한화 손혁 단장이 투수 부문 수상한 한화 코디 폰세의 대리 수상을 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한화를 한국시리즈로 이끈 에이스 폰세는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폰세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이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 4관왕과 함께 정규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골든글러브로 대미를 장식했다. 폰세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유효표 316표 중 307표를 받아 득표율은 97.2%였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포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양의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양의지는 유효 투표 수 316표 가운데 278표(득표율 88%)를 획득하며 LG 트윈스 박동원(23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6표), NC 다이노스 김형준(5표), 한화 이글스 최재훈(3표), KT 위즈 장성우(1표)를 제쳤다. 
양의지는 올 시즌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130경기 타율 3할3푼7리 153안타 20홈런 89타점 56득점 OPS .939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포수로는 개인 2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회 수상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한 역대 최다 10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삼성 구자욱이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르윈 디아즈의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디아즈는 1루수 부문에서 303표를 얻어 득표율은 95.9%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는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OPS 1.025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역대 최초로 50홈런-158타점을 기록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2루수 부문을 수상한 LG 신민재가 딸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신민재는 KBO 수비상 2루수 수상자 NC 박민우를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영광을 안았다. LG는 1994년 박종호 이후 31년 만에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배출했다.
신민재는 유효 투표 수 316표 중에서 282표(89.2%)를 얻었다. 박민우(NC)가 25표(7.9%), 류지혁(삼성)이 5표, 정준재(SSG)가 3표, 김상수(KT)가 1표를 받았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3루수 부문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송성문은 3루수 골든글러브로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키움 구단 최초로 3루수 골든글러브다. 득표율은 84.8%(268/316)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잠재력을 만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한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진행중이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유격수 부문 수상한 NC 김주원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김주원은 유격수 부문에서 유효표 316표 가운데 260표(득표율 82.3%)를 획득하며 두산 베어스 박찬호(29표), LG 트윈스 오지환(11표),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9표), SSG 랜더스 박성한(4표),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3표)를 제쳤다.  최근 수상자들인 박찬호, 오지환을 넘어서 리그 최고의 유격수 자리에 올랐다. 
김주원은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9리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장타율 .451 출루율 .379 OPS .830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도루 2위, 득점 3위, 안타 7위를 기록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한 삼성 최형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316표 중 309표(97.8%)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이다. 통산 최다 수상 기록에서 10회의 공동  1위 이승엽, 양의지에 이어 한대화, 양준혁, 최정과 함께 8회 수상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올해 수상으로 또다시 최고령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41세 11개월 23일로 자신의 기록을 1년 더 늘려 ‘KBO 리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경신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KT 안현민, 삼성 구자욱, 롯데 레이예스(대리수상)가 외야수 부문을 수상을 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외야수 부문에서는 안현민(KT 위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효표 316표 가운데 안현민이 251표(득표율 79.4%), 구자욱이 217표(68.7%), 레이예스가 131표(41.5%)를 획득했다. 116표의 김성윤(삼성), 102표의 문현빈(한화), 73표의 박해민(LG), 26표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는 고배를 마셨다. 
안현민은 올해 5월 1군 무대에 혜성 같이 등장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의 괴력을 뽐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570), 홈런 공동 10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142경기 타율 3할1푼9리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장타율 .516 장타율 .402의 맹활약을 펼치며 득점 1위, 출루율 4위, 안타 공동 4위, 타율, 타점, OPS 6위, 장타율 8위를 해냈다. 구자욱은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레이예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6리 187안타 13홈런 107타점 75득점 장타율 .475 출루율 .386 OPS .861을 남겼다. 안타 1위, 타점 3위, 타율 4위, OPS 9위, 출루율과 장타율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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